본문 바로가기
황의순 구술 컬렉션
구술 컬렉션

황의순 구술 컬렉션

2013년 4월 5일~5월 13일까지 4회차에 걸쳐 연구자 배수경에 의해 진행된 USIS 영화제작소 제작PD 황의순의 구술 생애사 채록문(BKR006012_01)의 서비스용 편집본 1건

공개일
2022-06-29
업데이트일
2022-08-25

컬렉션 해제

2013년 생애사 - 황의순

  본 구술컬렉션은 2013년 4월 5일부터 5월 13일까지 총 4회차에 걸쳐 연구원 배수경이 진행한 USIS 영화제작소 프로듀서 황의순의 구술 생애사 채록문을 편집한 온라인 서비스용 구술채록문입니다.
  USIS는 United States Information Service의 약자로 미국 공보원을 말합니다. 구술자가 입사했던 1950년대에 USIS는 한국 내에 주둔하며 미국 문화의 전파와 선전⋅교육⋅원조 등의 일을 담당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일을 하기에 영화야말로 가장 효율적인 매체라고 판단한 USIS는 상남에 영화제작소를 건설하고 직원들을 선발하여 본격적으로 국내에서 뉴스와 문화영화 제작에 힘썼습니다. 
  구술자 황의순은 1956년 USIS에 입사하여, 초기 리지웨이 소장의 비서로 일을 시작했고, 이후 번역실을 거쳐 <리버티뉴스> PD로 일하게 됩니다. <리버티뉴스>는 매주 목요일마다 완성되어, 16미리 프린트 52벌, 35미리 프린트 약 50벌을 제작, 서울을 비롯한 전국 각 지역 미 공보원으로 보내어 대중들에게 공개되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스태프들은 밤낮없이 매주 56시간, 주 7일 일을 해야 했고, 여가시간마저도 제작소 내에서 보내야 할 정도였습니다. 
  특히 구술자는 3.15부정선거와 4.19 취재에 대한 인상 깊은 이야기를 들려주었습니다. 구술자는 <리버티뉴스>를 제작하면서 《뉴욕타임즈》, CBS, NBC 등 외신 기자들의 취재 활동을 돕는 일도 했는데, 4.19가 발발했을 때, 이를 취재하기 위해 입국한 외신기자들과 마산과 창원을 오가며 3.15부정선거로부터 마산부두에 김주열 열사의 시신이 떠오를 때의 상황들, 그리고 4.19 당시 시위대의 상황들을 카메라에 담았습니다. 오늘날에도 이 영상의 일부를 볼 수 있는데, 이때 제작된 4.19 기록영화로 <리버티뉴스> 팀을 대표하여 구술자는 미 국무성의 표창을 수여받았다고 합니다. 
  또한 구술자는 당시 USIS의 영화 제작 활동이 영화과장을 역임한 험프리 렌지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고 이야기했습니다. 험프리 렌지는 한국의 전통문화와 영화에 관심이 많아, 신상옥 감독과 막역한 사이로 지냈으며, 퇴임 후에는 울릉도에서 지내며 울릉도에 관한 다큐멘터리를 제작하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그의 한국문화에 대한 관심은 고스란히 USIS에서 제작한 문화영화들에도 반영되었습니다. 
  구술자가 일했던 상남 USIS 영화제작소는, 미국의 공보 기조가 변화함에 따라 1967년 폐쇄되었습니다. 구술자는 폐쇄 1년 전 상남 인력의 정리 작업을 돕기 위해 서울 미 대사관에 왔습니다. 그는 일부 상남 인력들은 미 대사관 내 적합한 분과에 배치하고, 나머지 인력들은 국립영화제작소에 소개하는 일을 주도했습니다. 상남 영화제작소 폐쇄 이후, USIS 영화과에서는 비디오 제작 업무가 시작되었습니다. 일본 USIS에서 건너온 기술자들에게 비디오 제작 교육을 받은 뒤 미 국무성에서 들여온 교육⋅선전용 비디오의 더빙 작업이나 국내에 내방하는 주요 인사들의 활동을 기록하는 작품을 비디오로 제작했습니다. 
  그러나 이후 구술자는 영화과에서 신문과로 자리를 옮겨 주로 신문 사설의 번역 및 보고 업무를 담당하게 되었습니다. 그럼에도 영화계에서 그가 필요하면 언제든 힘을 보태었습니다. 1976년 제22회 아세아영화제가 부산에서 열렸을 때에도 영화진흥공사 사장의 제안으로 부위원장을 맡아 영화제 해외게스트의 영접을 맡아 하기도 했습니다. 
  구술자는 1978년부터 1993년까지 미 대사관 공보 고문과 <미국의 소리> 방송 서울지국장을 겸직했고, 2000년 퇴임하였습니다. 
  모든 구술이 다 그렇겠지만, 황의순의 구술은 특히나 대중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았던 미 공보원의 영화 제작 활동과 상남 영화제작소의 활동들을 구체적으로 알 수 있는 좋은 자료입니다. 미 공보원의 활동, 냉전 시기 미국의 문화 정책, 문화영화와 한국영화계의 관계 등에 대해 연구하시는 분들께 본 구술이 많은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키워드

등록된 키워드가 없습니다.

업데이트 내역

업데이트 내역이 없습니다.

연계자료

총 0개

참고자료 · 인용 안내

등록된 참고자료 및 인용 안내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