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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작영화
구술 컬렉션

합작영화

2014년~2015년 진행된 한국영화사 구술채록연구 시리즈 - 합작영화(총 6권)의 서비스용 편집본 도서 6건

공개일
2022-01-27
업데이트일
2022-03-30

컬렉션 해제

2014~2015년 주제사 - 합작영화

  2014년부터 2015년에는 ‘합작영화’를 주제로 구술사를 진행했다. 기존 한국영화사에서 ‘합작영화’에 대한 사료가 많이 부족한 상황이었기 때문에, 당시 활동했던 영화인들의 증언을 통해 이러한 빈틈을 메우는 동시에 국내 제작 영화를 중심으로 기술되었던 한국영화사의 범주를 넓혀가는 기회가 되기를 바랐다. 
  2년에 걸쳐 연구원 공영민, 배수경이 진행한 본 주제사 구술은 2014년 신필름 소속으로 홍콩 쇼브라더스에 파견되어 배우로 활동했던 진봉진을 비롯 총 10명의 구술자로부터 14회차에 이르는 구술을 받았다. 특히 2014년 구술에서는 합작영화 제작을 위해 당시 제작사들 간의 교류에 대한 내용뿐만 아니라 이것이 가능할 수 있었던 영화 제도 및 행정적 차원을 담아냄으로써 국내에서 ‘합작’을 정책적으로나 문화적으로 어떻게 이해하고 있었는지를 살펴볼 수 있다. 
  또 편집상의 이유로 2015년 주제사에 포함되기는 했으나, 대만영화계에서 오랫동안 활동했던 고인하의 구술은 현재까지도 유일한 해외 영화인의 구술로, 중국 표준어와 대만 민남어로 진행된 인터뷰를 우리말로 번역한 것이다. 그는 대만 중흥영업공사를 통해 한국과 대만의 합작영화 제작을 추진하기도 했으나, 그의 가장 주된 역할은 한국영화를 대만에 수입하는 일이었다. 사실 이러한 이야기는 기존의 사료들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것이기 때문에, 본 구술이 갖는 의미가 무엇보다 크다고 할 수 있다.
그리고 2015년 구술에서는 한국 최초의 합작영화인 <이국정원>(1957)에 출연했던 윤일봉을 포함하여 총 8명의 구술자로부터 12회차의 구술 인터뷰를 진행했다. 2015년 구술에서는 ‘합작영화’의 어두운 측면인 ‘위장합작’에 대한 이야기를 통해 1970년대 한국영화 산업의 제도적 한계와 특이성을 살펴보고자 했다. 즉, 2014년 구술이 좀 더 ‘합작’을 통해 한국과 해외 영화계의 교류라는 측면에 초점을 맞췄었다면, 2015년 구술은 ‘합작’이라는 제작 시스템 자체가 보여주는 1970년대 한국영화 산업의 특징에 주안점을 둔 것이다.
  따라서 이 두 해에 걸친 ‘합작영화’ 주제사를 통해, 동북 아시아 영화계의 흐름 속에서 한국영화계가 어떻게 반응을 하고 함께 성장했는지, 그리고 이것이 1970년대 한국의 영화 산업 구조와 만나 어떤 기형적인 제작 시스템을 만들어냈는지를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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