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 컬렉션
영상으로 광주를 기억하다-5.18민주화운동 40주년
한국영상자료원에 보존 중인 5.18광주민주화운동 소재 영화 작품 컬렉션(장편 18편, 중단편 8편-총26편으로 구성)
- 공개일
- 2020-05-18
- 업데이트일
- 2022-02-22
컬렉션 해제
해제 다운로드 (PDF)1980년 5월, 광주는 계엄군에 의해 봉쇄되었고 국내 언론을 통해 사람들에게 전해진 것은 ‘폭도’가 ‘난동’을 부린다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독일, 프랑스, 일본 등을 경유하여 도착한 영상들은 이후 여러 판본으로 제작되어 통칭 ‘광주 비디오’로서 대학가를 비롯한 시민사회 곳곳에서 상영되었고(이중 가장 유명한 <오 광주!>는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오픈아카이브 http://archives.kdemo.or.kr/contents/view/55를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그 반향은 ‘광주’에 대한 부채감과 더불어 민주주의와 인권에 대한 거대한 열망으로 이어진 한편, ‘비디오’라는 매체의 잠재력을 각인시키며 맹아기의 한국 독립영화 혹은 영화 운동에 하나의 방향성을 제시했습니다.
그리하여 40년이 지난 오늘날, 당시의 광주를 다룬 메인스트림 영화들이 등장하고 천만 관객을 동원하기도 하면서 “그날의 광주는 우리 현대사에서 가장 슬프고 아픈 장면” 중 하나로 기억됩니다. 하지만 ‘민주화운동’이라는 공식 명칭 하에 국가기념일이 지정되고 유네스코 세계기록문화유산 등재 등 지역을 넘어 국내외적으로 5.18정신을 기리게 된 지금에도, 이 역사를 가리키는 전혀 다른 주장이 적지 않은 세를 얻으며 경합 중이고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이 완료되지 못했습니다. 당시의 개인적 혹은 사회적 상처를 제대로 애도하고 극복하는 일도 요원해 보입니다. 그만큼 5.18민주화운동에 대해서는 앞으로도 더욱 많이 기억되고 이야기되는 동시에 연구되고 교육되어야 할 것입니다.
이에 한국영상자료원에서는 2020년, 5.18민주화운동을 올해의 키워드로 정하여 ‘5.18민주화운동 40주년 특별전’ 등의 시네마테크 상영 프로그램과 함께 5.18민주화운동 관련 작품을 KOFA컬렉션으로 공개합니다. 여기에는 지난 40년간 제작된 관련 작품 중 한국영상자료원에서 보유하고 있는 26편(장편 18편, 중단편 8편)이 망라된 바, 5.18민주화운동기념관에서 제공 받은 일종의 ‘광주 비디오’를 비롯하여 <칸트씨의 발표회>(김태영, 1987) 같은 초기 독립영화들, <꽃잎>(장선우, 1996) 등 민주화 이후 제작된 작가영화들, <화려한 휴가>(김지훈, 2007)로 대표되는 주류 상업영화들, <옥상자국>(양주연, 2015)이나 <김군>(강상우, 2018)처럼 그날의 광주를 경험하지 못한 세대가 최근의 영화적 경향을 반영하여 만들어 낸 작품들이 포함됩니다.
많은 분들께서 5.18민주화운동과 관련한 영상 자료를 손쉽게 감상하실 수 있기를 기대하며, 이것이 역사의 아픔을 함께하고 영상 매체의 가능성에 대하여 진중하게 고민하는 계기로 이어지기를 기원합니다.
그리하여 40년이 지난 오늘날, 당시의 광주를 다룬 메인스트림 영화들이 등장하고 천만 관객을 동원하기도 하면서 “그날의 광주는 우리 현대사에서 가장 슬프고 아픈 장면” 중 하나로 기억됩니다. 하지만 ‘민주화운동’이라는 공식 명칭 하에 국가기념일이 지정되고 유네스코 세계기록문화유산 등재 등 지역을 넘어 국내외적으로 5.18정신을 기리게 된 지금에도, 이 역사를 가리키는 전혀 다른 주장이 적지 않은 세를 얻으며 경합 중이고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이 완료되지 못했습니다. 당시의 개인적 혹은 사회적 상처를 제대로 애도하고 극복하는 일도 요원해 보입니다. 그만큼 5.18민주화운동에 대해서는 앞으로도 더욱 많이 기억되고 이야기되는 동시에 연구되고 교육되어야 할 것입니다.
이에 한국영상자료원에서는 2020년, 5.18민주화운동을 올해의 키워드로 정하여 ‘5.18민주화운동 40주년 특별전’ 등의 시네마테크 상영 프로그램과 함께 5.18민주화운동 관련 작품을 KOFA컬렉션으로 공개합니다. 여기에는 지난 40년간 제작된 관련 작품 중 한국영상자료원에서 보유하고 있는 26편(장편 18편, 중단편 8편)이 망라된 바, 5.18민주화운동기념관에서 제공 받은 일종의 ‘광주 비디오’를 비롯하여 <칸트씨의 발표회>(김태영, 1987) 같은 초기 독립영화들, <꽃잎>(장선우, 1996) 등 민주화 이후 제작된 작가영화들, <화려한 휴가>(김지훈, 2007)로 대표되는 주류 상업영화들, <옥상자국>(양주연, 2015)이나 <김군>(강상우, 2018)처럼 그날의 광주를 경험하지 못한 세대가 최근의 영화적 경향을 반영하여 만들어 낸 작품들이 포함됩니다.
많은 분들께서 5.18민주화운동과 관련한 영상 자료를 손쉽게 감상하실 수 있기를 기대하며, 이것이 역사의 아픔을 함께하고 영상 매체의 가능성에 대하여 진중하게 고민하는 계기로 이어지기를 기원합니다.
- 이유미(한국영상자료원 학예연구팀 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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