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술 컬렉션
박광남(특수효과) 구술 컬렉션
2023년 5월 16일~6월 20일까지 4회차에 걸쳐 구술연구자 남기웅이 진행한 특수효과 분야 박광남 구술 생애사 채록문의 온라인 서비스용 편집본
- 공개일
- 2024-09-25
- 업데이트일
- 2024-09-25
컬렉션 해제
2023년 한국영화사 구술채록연구 시리즈 <생애사> 1권: 박광남(朴光男)
구술자 역시 이러한 폭파 장면의 연출에 있어, 당시 특수효과 담당 스태프들이 경험해야 했던 아픔을 구술에서 증언했습니다. 실제로 다치거나 생명을 잃은 동료들의 이야기를 하며 그는 이를 ‘아픈 기억’이라 다시 꺼내는 것이 고통스럽다고 했지만, 하나의 훌륭한 장면, 한 편의 완성도 있는 영화를 만들기 위해 희생되었던 동료 스태프들의 노고를 기리기 위해 그는 이 아픈 기억도 조심스럽게 이야기해주었습니다.
한편 구술자는 전쟁영화뿐만 아니라 한국영화에서는 좀처럼 접하기 힘든 장르인 SF 괴수물의 특수효과를 담당하기도 했습니다. <우주괴인 왕마귀>(권혁진, 1967), <킹콩의 대역습>(폴 레더⋅최영철, 1975)과 같은 영화에 대해서 이야기할 때는, 해외의 특수효과 스태프들과 어떻게 교류하고 그들로부터 무엇을 배우며 스스로 기술을 발전시켰는지에 대한 이야기들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현재까지도 뮤지컬과 연극 무대의 특수효과를 담당하며 활발하게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구술자는, 1980년대 한국의 광고 영상에서 어떤 특수효과 기술이 사용되었는지, 1990년대 <여명의 눈동자>(MBC, 1991)이나 <모래시계>(SBS, 1995)와 같은 인기 대작드라마 촬영에서의 어려움, 그리고 최근 작업 중인 뮤지컬 <영웅>을 비롯한 작품들의 화려한 무대 효과들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를 들려주었습니다.
무엇보다 개인적으로 구술자의 이야기 중에서 가장 흥미로웠던 점은 ‘한국화약(오늘날 한화의 전신인 화약 회사)’과의 영화 특수효과의 상관관계에 대한 이야기들이었습니다. ‘한국화약’이 창립된 이후로 한국영화에서 특수효과가 함께 발전할 수 있었다는 이야기는 영화기술의 발전사를 살펴봄에 있어 새로운 관점을 제시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 "기타 다운로드"에서는 박광남 생애사 구술채록문의 '색인 목록'을, "자료목록 다운로드"에서는 구술채록문 상세 목록을 다운 받아 참고하실 수 있습니다.
본 구술은 2023년 5월 16일부터 6월 20일까지 총 4회차에 걸쳐 연구원 남기웅이 진행한 특수효과 감독 박광남의 생애사 구술채록문을 편집한 것입니다.
지금은 특수효과라고 하면 흔히 CG라고 이야기하는 VFX 분야를 먼저 생각하겠지만, 사실 특수효과 기술은 아주 오래 전부터 영화에 사용되었으며, 그 범위도 훨씬 넓습니다. 바람, 비, 눈, 안개와 같은 자연현상을 인공적으로 화면에 구현해내는 일부터, 폭파나 화재 장면, 미니어처 촬영 같은 것들을 모두 특수효과 스태프들이 담당하고 있습니다.
구술자 박광남은 1961년 김기영 감독의 <현해탄은 알고 있다> 효과부로 처음 영화계에 입문한 이후 <5인의 해병>(김기덕, 1961), <돌아오지 않는 해병>(이만희, 1963), <빨간 마후라>(신상옥, 1964), <사르빈강에 노을이 진다>(정창화, 1965), <증언>(임권택, 1973) 등 1960~70년대 전쟁영화들의 특수효과를 담당했습니다.
아무래도 전쟁영화라면 펑펑 터지는 폭파 장면을 빼놓을 수 없을 것입니다. 이는 관객들에게 스펙터클을 제공하고 전쟁의 공포를 실감나게 보여주는 장치이지만, 영화 현장에서 특수효과를 담당하는 스태프들에게는 한없이 위험한, 말 그대로 전쟁 같은 장면이 아닐 수 없습니다. 구술자 역시 이러한 폭파 장면의 연출에 있어, 당시 특수효과 담당 스태프들이 경험해야 했던 아픔을 구술에서 증언했습니다. 실제로 다치거나 생명을 잃은 동료들의 이야기를 하며 그는 이를 ‘아픈 기억’이라 다시 꺼내는 것이 고통스럽다고 했지만, 하나의 훌륭한 장면, 한 편의 완성도 있는 영화를 만들기 위해 희생되었던 동료 스태프들의 노고를 기리기 위해 그는 이 아픈 기억도 조심스럽게 이야기해주었습니다.
한편 구술자는 전쟁영화뿐만 아니라 한국영화에서는 좀처럼 접하기 힘든 장르인 SF 괴수물의 특수효과를 담당하기도 했습니다. <우주괴인 왕마귀>(권혁진, 1967), <킹콩의 대역습>(폴 레더⋅최영철, 1975)과 같은 영화에 대해서 이야기할 때는, 해외의 특수효과 스태프들과 어떻게 교류하고 그들로부터 무엇을 배우며 스스로 기술을 발전시켰는지에 대한 이야기들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현재까지도 뮤지컬과 연극 무대의 특수효과를 담당하며 활발하게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구술자는, 1980년대 한국의 광고 영상에서 어떤 특수효과 기술이 사용되었는지, 1990년대 <여명의 눈동자>(MBC, 1991)이나 <모래시계>(SBS, 1995)와 같은 인기 대작드라마 촬영에서의 어려움, 그리고 최근 작업 중인 뮤지컬 <영웅>을 비롯한 작품들의 화려한 무대 효과들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를 들려주었습니다.
무엇보다 개인적으로 구술자의 이야기 중에서 가장 흥미로웠던 점은 ‘한국화약(오늘날 한화의 전신인 화약 회사)’과의 영화 특수효과의 상관관계에 대한 이야기들이었습니다. ‘한국화약’이 창립된 이후로 한국영화에서 특수효과가 함께 발전할 수 있었다는 이야기는 영화기술의 발전사를 살펴봄에 있어 새로운 관점을 제시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 "기타 다운로드"에서는 박광남 생애사 구술채록문의 '색인 목록'을, "자료목록 다운로드"에서는 구술채록문 상세 목록을 다운 받아 참고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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