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면화된 오리엔탈리즘의 서사를 넘어 : '시공간적 거리두기'의 대안으로서의 영화 <애정만세>
Management No. TKC01497
- Physical/Digital
- 아날로그
- Media Type
- 논문
- Subject
- 연구기술
Basic Information
- Title
- 내면화된 오리엔탈리즘의 서사를 넘어 : '시공간적 거리두기'의 대안으로서의 영화 <애정만세>
- Subtitle
- -
- Parallel Title
- -
- Country
- 국내
- Production Date
- 2001-**-**
- Language
- -
- Size (mm)
- -
- Pages
- 81
- ISBN/ISSN
- -
- Edition
- -
- Master Files
- -
- Producer
- 김보경 (연세대학교 대학원 비교문학협동과정 비교문학전공 석사 논문 저자)
- Description
- (논문요약)[국문초록] 이 글에서는 서사의 여러 가지 형식 중에서 특정한 한가지 형식에 주목하고자 한다. 그것은 바로 '시공간적 거리두기'라는 서사이다. 여기에서 '시공간적 거리두기'란 원래 인류학자 파비안의 개념으로서, 지리적으로 다른 각각의 문화의 차이를 '공간적인 차이'가 아니라 '시간적인 차이'로 설명하는 방식에서 끌어온 개념이다. 이는 인류학자들이 이(異)문화를 설명할 때 사용하는 방식 중의 한가지로, 이문화를 자신이 속한 문화의 '과거'로 설명하는 방식이다. 익숙한 예를 들자면 서구의 선교사들이 아프리카 대륙의 문화를 설명할 때, 그들의 문화 발달의 정도를 서구 문명사에 비추어, '인류 문명의 초기 단계를 보는 듯한' 이라고 설명하거나, 혹은 아직 '근대화되지 못한' 등의 수식어를 붙여서 설명하는 것 등을 말할 수 있겠다. '시공간적 거리두기'의 서사는 굳이 인류학적 배경에서 뿐만이 아니라, 소설, 영화 등 여러 서사물에서 다양한 형태로 나타나고 있으며, 관습적으로 사용되는 익숙한 서사 형식 중의 하나이다. 이렇게 관습화된 '시공간적 거리두기'의 서사는 주로 서구 문명이 비서구 문명을 설명하고, 타자화하는 방식으로 사용되어왔다. 그리고 이는 서구 중심의 세계질서에 의해 구조화되었으며, 제국주의 시대후 '오리엔탈리즘'의 매커니즘 속에서 자연스럽게 고착화되었다. 이 '시공간적 거리두기'의 서사는 '제1세계 주체들의 서사'로만 사용되는 것은 아니다. 오리엔탈리즘의 매커니즘 속에서 관습화 되어버린 '시공간적 거리두기'의 서사는 제1세계가 제3세계를 타자화시키는 방법일 뿐만 아니라, 제3세계가 또다른 제3세계를 타자화시키는 과정이며 동시에 '제3세계적 정체성'이라는 이름하에 자신의 현재를 설명하는 방식으로서 사용되기도 한다. 즉, '시공간적 거리두기'는 '내면화된 오리엔탈리즘'의 서사인 것이다. 세계지도상에 존재하는 공간들은 이 '시공간적 거리두기'의 서사 속에서 2가지 방식으로 자신의 경험을 설명할 수 있는 가능성을 가지고 있는데, 자신의 '현재'는 어딘가의 '과거', 혹은 '미래'로 설명될 수 있는 것이다. 그러나 현존하는 세계체제의 질서 속에서, 항상 서구는 '미래'로, 비서구는 '과거'로 설명되어 왔으며, 또한 세계지도상에 '동시에' 존재하는 각각의 공간들을 '시간적 선후'로 배열하는 순서는 세계자본주의체제 속에서의 중심과 주변국가의 경계와 일치해왔다. 각 공간들의 경계들은 세계자본주의 체제 속에서 '국민국가'의 경계와 거의 일치해왔으며, 또한 이 배열의 순서는 세계자본주의 체제에서의 '중심과 주변'의 배열과 일치해왔던 것이다. 월러스틴은 자본주의 사회가 모두 '유사한 경로'를 순서대로 밟을 것이라는 '발전주의'를 비판하면서, 이는 근대화를 '보편적인 신화'로 받아들이게 만든다고 비판했다. 이러한 월러스틴의 지적처럼 서구 제국주의 시대 식민지 경험을 가진 한국은 '뒤늦은 근대화'의 과정으로 인해, 항상 서구, 제1세계, 중심 국가의 '과거'로서 이야기되어 왔다. 동시에 한국은 세계체제 속에서 반(半) 주변국가로서 주변국가의 '미래'로서 자신을 설명하게 되었다. 그 속에서 갓 자본주의 세계체제 내로 편입되기 시작한 공간, 또는 자신보다 더 '주변'에 위치하는 공간들을 설명할 때 '한국의 10년 전을 보는 듯한'이라는 수식어를 사용하게 되는 것이다. 즉, '자본주의의 보편적 발전'이라는 패러다임 속에서 뒤늦은 근대화의 과정으로 인해, 자신의 현재를 항상 먼저 근대화된 사회의 과거로 설명하게 되는 것이 바로 '시공간적 거리두기'의 서사이다. 그리고 세계체제 속에서 반(半) 주변부로 위치하고 있는 한국, 대만 등의 경험은 누군가의 과거로, 누군가의 미래로 설명되는 가운데서 고착되지 않은 경험으로서 가장 '불안정한' 정체성을 가지고 있다. 이미 고도산업주의에 편입한 한국과 대만 등의 반(半)주변 국가의 경험은, 오리엔탈리즘이 만들어낸 '동양적 전통'으로서 설명될 수 없으며, 중심국가로 완전히 편입될 수도 없다. 때문에 반(半)주변 국가는 '결핍된 미래'로서 자신을 설명할 수 밖에 없으며, 이로 인해 반(半)주변 국가의 현재는 '정의불능 상태'에 놓여 있게 된다. 이러한 분열된 정체성은 파농, 바흐바, 고프만의 논의에 등장하는 '홑눈으로서의 정체성'이라 명명할 수 있을 것인데, 사물을 정확하게 있는 그대로 인식하는 것이 아니라, 특정한 방식으로 인식하는 것을 더 용이하게 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는 '홑눈'의 시선으로 자신을 설명하고 있는 것이다. 즉, '시공간적 거리두기'의 서사는 자신을 설명하는 고유한 서사적 방식이 부재하기 때문에 '제1세계의 서사'를 빌어와서 자신을 설명하는 방식인 것이다. (영문초록)그렇다면 우리는 관습화된 '시공간적 거리두기'의 서사 속에서는 포착되지 않는 반(半)주변국가의 정체성을 어떤 서사적 방법을 통해서 설명할 수 있는가. 이 글에서는 <애정만세>라는 영화를 통한, 그 가능성의 한가지 방법을 엿보고자 한다. 대만 영화감독 차이밍량은 <애정만세>를 통해 자본주의적 사회의 한 일면을 보고자 했는데, 그는 자신이 포착하고자 한 자본주의의 도시 문명을 '비 서구적인 도시'로 그려내는데 일정 정도 성공하고 있다. 즉, 그가 보여주는 도시 문명에 대한 비판은, 제1세계 중심의 도시문명 비판도 아니면서, 전통과 과거를 파괴하는 자본주의 기술문명에 대한 비판도 아니다. 즉, 차이밍량의 <애정만세>가 어떤 기법과 어떤 주제의식을 통해서 '대만의 자본주의'를 그려내고 있는지를 살펴봄으로서 이 글에서는 '시공간적 거리두기'의 관습에서 벗어날 수 있는 가능성을 엿보고자 하는 것이다.
Contents
차례 국문요약 = 1 Ⅰ. 서론 = 4 1. 문제제기 = 4 2. 연구방법과 목적 = 5 Ⅱ. 본론 = 10 제1장 '시공간적 거리두기'의 서사 = 10 1. 관습적 서사 = 10 1) 서사의 정의 = 10 2) 서사의 관습성 = 12 2. 관습적 서사로서의 '시공간적 거리두기' = 15 1) '시공간적 거리두기' = 15 2) '시공간적 거리두기'에서의 과거, 현재, 미래 = 19 제2장 '시공간적 거리두기'의 담론과 사회학 = 24 1. '시공간적 거리두기'의 오리엔탈리즘 = 24 1) 내면화된 오리엔탈리즘의 서사 = 24 2) 내면화된 오리엔탈리즘의 역사적, 사회적 실체 = 28 2. '시공간적 거리두기'와 세계체제 = 30 1) 세계체제의 보편주의와 국가 발전주의 = 30 2) 세계체제의 지정학적 배치 = 33 3) 세계체제 내 반(半)주변 사회의 근대성의 경험 = 36 제3장 반(半)주변 사회의 근대성의 경험 = 42 1. 반(半)주변 사회의 시간적 경험 = 42 2. 횡적 경험에 의해 구성된 역사 = 45 3. 홑눈 정체성의 역사 = 50 제4장 대안적 텍스트로서의 <애정만세> = 53 1. <애정만세>의 주제 = 53 2. 대만적 누벨바그 = 56 3. <애정만세>가 포착해낸 반(半)주변 사회 = 60 4. <애정만세>의 리얼리티와 대안성 = 64 Ⅲ. 결론 = 70 참고문헌 = 75 Abstract = 78
Holdings Information 1
TKC01498
- Source
- 한국영상자료원
- Acquisition Method
- 기증
- Acquisition Date
- 2004-11-30
- Group Inform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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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ccess
- On-site Access
- Copy/Rental
- -
- Storage Location
- 영상도서관(상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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