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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leidoscope

주마등

  • Documentary
  • South Korea
  • 52 min
Director

Synopsis

나는 현재 LA에 살고 있다. 작년 여름 서울에 갔는데, 새로 산 DV카메라를 손에 익히려 연습삼아 촬영하다 가족들의 일상을 찍게 되었다. 내 가족들은 TV 화면에 비친 자신들의 모습을 보는 데 익숙치 않아, 내가 찍은 비디오를 편집해서 보내면 좋은 선물이 될거란 생각이 들었다. 그러나 그것이 생각대로 되지 않았고, 그 겨울, 나는 편집되지 않은 여름의 비디오를 들고 다시 한국에 돌아갔다. 이 다큐멘터리는 겨울의 방문을 기록한 것이다. 시간의 흐름에 대한 나의 경험과 감각을 기록하고자 "주마등"을 시작했다. 과거를 어떻게 회상하는지, 현재를 어떻게 경험하는지, 미래를 어떻게 상상하는지에 대한 다큐멘터리를 만들고 싶었다. 또한, 그런 경험과 감각이 기록하는 매체들- 특히 비디오를 포함한 영상매체들의 작용과 어떤 연관을 갖고 있는지 보여주려 했다. 시간의 흐름에 관한 나의 아이디어과 이미지들이 현재의 기록매체들에 의해 확신을 얻고 때로는 의심을 받으며 조정되며 형성되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날로 발전해 가는 그 매체들에 의해 내가 다른 경험을 하고 다른 것을 느끼며 시간에 대한 아이디어를 수정해 가리라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어느 날 감독은 가족을 촬영한 비디오 테이프를 발견하고 가족에게 그것을 보여준다. 그런데 화면 속에 자신의 모습을 발견한 아버지는 영상에 대해 근본적인 질문을 던진다. 인간과 인간이 교감하는 것만큼 영상은 사람들에게 교감 혹은 진실을 말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현실을 가장 정확하게 담아낸다는 영화는 과연 진실을 담아낼 수 있는 것일까 ? 주마등은 현실의 시간을 기억의 시간으로 배열한다. 이야기가 지니는 원인, 결과보다는 과정을 중요시하며, 현실에서 일어나는 낱낱의 조각을 자의적으로 늘어놓는다. 영화가 현실의 모습을 온전히 보여줄 수 있다고 믿기보다는 흩어진 일부분을 드러내어 그 모습을 조합하게 만든다. 그것은 전체가 아닐 수 있으나 그것에 가깝게 가는 방법이라고 생각하는 듯 하다. 어쩌면 작품은 촬영된 화면을 보면서 느끼는 어색함을 통해 현실과 다큐멘터리에 대한 탐구를 시도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Genre

  • Biography

Keywords

Credi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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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Summary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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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tails

Runtime
52 min
Review Information
Runtime 52 min
Content Information
Language
한국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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