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lmography 24
Director (8)
Screenplay (3)
Awards 1
| Festival | Year | Award | Film |
|---|---|---|---|
| 제27회 대종상 영화제 | 1989 | 신인감독상 | 추억의 이름으로 |
Care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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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ography
1954년 충청북도 청원 출생. 충남대 국어국문학과 중퇴. 그는 충남대학 시절 배우의 꿈을 키웠지만 영화는 감독의 예술임을 깨닫고 감독이 되기로 마음먹는다. 친척과 친분이 있었던 시나리오 작가 송길한을 찾아가 배우가 되게 해달라고 조르던 그를 송길한이 촬영장의 스텝으로 소개한 것이 인연이 되어 이상언, 고영남, 임권택 감독의 연출부를 거치면서 10여 년 동안 다양한 현장경험과 연출수업을 쌓으며 감독의 길을 다졌다. 그리고 1986년에 <비창>으로 감독 데뷔했다. 서로를 이해하지 못하고 권태로움에 빠져든 부부를 통해 현대 의사소통이 단절된 가정의 현주소를 그려낸 작품. 다음해 만든 두 번째 작품 <깜동>(1987)은 일방적인 정절을 강요하는 사회에서 살아가는 여자의 비극적 운명을 다룬 시대극. 조선의 사대부에서 태어난 깜동이 기생이 되는 과정을 따라가며 제도에 억눌리는 인간의 고통과 극복을 보여주고 있다. 이후 제 27회 대종상 영화제 신인감독상을 수상한 <추억의 이름으로>(1988), 직접 각본에도 참여한 심혜진의 주연의 성공을 위해서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도시인들의 음울한 모습을 그린 <물의 나라>(1998), 미국유학생 부부의 사랑과 파멸을 그린 <아그네스를 위하여>(1991), <그리움엔 이유가 없다>(1993), <보스>(1996) 등을 내놓으며 안정적인 연출력과 흥행에서도 성공하는 중견감독으로 자리를 잡는다. <그리움엔 이유가 없다>는 세련된 화면구성과 로케이션 촬영지의 빼어난 아름다움으로 영상미를 드러내는 데에는 성공하고 있지만 인물 성격과 직업에 현실적인 리얼리티가 결여된 점(여주인공 수진은 대학생, 접대부, 기자, 누드모델, 카레이서 각종 다양한 분야에서 뛰어난 능력을 갖고 있다), 후반부로 갈수록 얽혀 버리는 스토리라인이 문제점으로 지적되었다. 최수지와 최민수, 정보석이 주연을 맡은 <아그네스를 위하여>는 살인사건을 맡게 된 변호사가 사건을 추적하면서 진실을 밝혀내는 미스테리 구조를 취한 비극적 멜로드라마. 극적 긴장감을 유지하기 위한 플래시백 기법을 통해 점점 사건의 진실에 접근하며 인간의 무의식에 깊숙이 자리 잡고 있는 욕망의 본능을 자조적인 나레이션과 교차편집 등 다양한 연출스타일을 동원하여 표현했다. 유영진은 이 작품에서 미국 아메리칸 드림의 허상을 감각적인 영상에 담아내고 있다. 인종차별과 폭력으로 얼룩진 한국 유학생 부부의 비극은 그들만의 문제가 아니라 기회의 땅 아메리카에 살고 있는 한국 이민세대에 대한 슬픔이기도 한 것이다. 자유와 성공을 대변하는 시카고의 화려한 야경 뒤편에는 술과 마약, 섹스에 찌들어 망가지는 추악한 미국의 또 다른 얼굴이 숨어있다. 아그네스는 바로 그들의 폭력에 희생된 희생양. 묵직한 주제의식을 다루면서 눈물과 연민을 이끌어 내려했다. 주로 여성을 주인공으로 한 비극적 멜로드라마의 영화세계를 보여준 그는 1996년 조직폭력배 보스가 평범한 남성으로 거듭나는 과정을 그린 <보스>를 연출했다. 실제 장안을 떠들썩하게 했던 사보이 호텔 사건의 주모자이며 수감 중이던 조양은이 주인공으로 출연하여 큰 관심을 불러 모았다. <보스>이후 연출활동을 쉬고 있는 그는 1999년 영화는 물론, 연극, 음반, 출판, 인터넷 방송 등 전반적인 문화 컨텐츠를 기획 제작하는 ‘문화발전소 (주)밀레21’를 창립. 사업가로 변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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