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베라메
- 감독
- 알랭 카빌리에
- 제작년도
- 1993
- 출연
- 에인 안드레아니, 알렉산드라 아르놀드, 마이클 바리에라, 올리비에 베이온, 루이스 베커
2001년 | 좋은영화 감독: 김상진 | 원안: 이해영 이해준 김영호 | 각본: 박정우 | 제작: 김미희 | 기획: 강우석 | 촬영: 정광석 | 미술: 조성원 | 음악: 손무현 CAST 박영준: 이성재 | 최기동: 차승원 | 민주란: 김혜수 | 민주섭: 이종수 | 천수: 이원종 | 덕섭: 성지루 | 넙치: 유해진 2000년대 전반기 한국영화의 가장 강력한 트렌드 중 하나는 이른바 ‘조폭 영화’였습니다. < 친구 >( 곽경택 , 2001)를 필두로 < 달마야 놀자 >( 박철관 , 2001) < 조폭 마누라 >( 조진규 , 2001) < 가문의 영광 >( 정흥순 , 2002) 등은 모두 이후 시리즈로 이어지는 흥행작들이었죠. <신라의 달밤>도 이 시기 나온 영화였고 큰 흥행을 기록한 작품입니다. < 주유소 습격사건 >(1999)로 상승곡선을 그리기 시작한 제작사 좋은영화와 김상진 감독이 다시 만난 이 영화는, 조폭 영화이면서 동시에 삼각관계를 그린 로맨틱 코미디라는 점에서 독특합니다. 현장 공개는 주란(김혜수)이 경영하는 ‘주섭이네 라면’ 가게입니다. 주섭(이종수)이는 주란의 말썽쟁이 동생으로 조폭이 꿈인 고등학교 ‘짱’이죠. <신라의 달밤>에서 이 공간은 주란과 영준(이성재)과 기동(차승원)의 관계가 시작되고 변화하는 중요한 곳인데요, 영화를 위해 지은 오픈 세트입니다. 꽤나 그럴 듯해서, 촬영 기간 동안 진짜 분식집인 줄 알고 찾아온 사람들도 있었다고 하네요. <신라의 달밤>의 가장 큰 갈등은 영준과 기동 사이에서 생깁니다. 두 사람은 고등학교 동창이죠. 차승원이 역할을 맡은 기동은 당시 ‘짱’이었지만 이젠 모교의 체육 교사입니다. 한편 과거 ‘범생이’였던 영준은 지금 조폭이 되어 있죠. 하지만 겉모습만 보면, 기동이 조폭 같고 영준이 선생님 같습니다. 사실 차승원과 이성재는 < 자귀모 >( 이광훈 , 1999)에서 만난 적이 이었는데요, <신라의 달밤>을 계기로 ‘본격적으로’ 친해졌습니다. “내성적인 성격의 이성재와 외향적인 제 성격으로 인해 껄끄러운 부분이 있을까 걱정이 되기도 했죠.” 하지만 기우였고, 두 사람은 금방 편한 관계가 되었다고 합니다. 주란과 동생 주섭. 주섭은 매일 같은 싸움질에 얼굴에 상처가 가실 날이 없습니다. 코미디 이미지가 강한 배우지만, 놀랍게도 <신라의 달밤> 이전에 차승원은 코미디 영화에 출연한 적이 없었습니다. < 세기말 >( 송능한 , 1999) < 리베라메 >( 양윤호 , 2000) 등에서 비열하거나 악한 캐릭터를 맡았는데요 <신라의 달밤>에서 확실하게 이미지가 변하죠. 이후 < 광복절 특사 >(김상진, 2002) < 라이터를 켜라 >( 장항준 , 2002) < 선생 김봉두 >( 장규성 , 2003) < 귀신이 산다 >(김상진, 2004) 등이 연이어 흥행에 성공하면서, 2000년대를 대표하는 코미디 배우가 됩니다. 사실 이성재가 맡은 영준은 쉽지 않은 캐릭터였습니다. 영화에선 아무래도 기동이 돋보였고, 영준은 뉘앙스를 통해 연기해야 하는 부분이 많았습니다. 기동처럼 내지르는 캐릭터가 아니었으니까요. 그런 면에서 이성재는 매우 뛰어나게 임무를 완수하고 있는데요, ‘젠틀한 조폭’인 영준은 부드러우면서도 은근한 살기를 지니고 있습니다. 한편 3월의 촬영 현장은 꽃샘추위가 대단했는데요, 설정상 가을 양복을 입어야 했던 이성재는 꽤나 추위 때문에 고생을 했지만, 일단 촬영에 들어가면 그런 기색을 내지 않았습니다. 1998~2000년에 <김혜수의 플러스유>를 진행하면서 김혜수는 다시 배우로 돌아오기 위해선 새로운 이미지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고, 그런 점에서 <신라의 달밤>은 그녀에게 유쾌한 선택이었던 셈입니다. 여행 중이던 비행기 안에서 시나리오를 읽고 출연을 결심했다고 하네요. 차승원과 김혜수는 동갑내기이자 이미 <김혜수의 플러스유>에서 MC와 게스트로 만난 적이 있었죠. 그런 이유로 별 어려움 없이 공연할 수 있었고, 호흡도 잘 맞았다고 합니다. 차승원은 김상진 감독의 전작 <주유소 습격사건>에 카메오로 출연했지만 편집 과정에서 아쉽게 잘린 적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김 감독에 대한 애정(?)은 여전했고, <리베라 메> 촬영이 끝날 즈음 <신라의 달밤> 시나리오를 접한 후 읽자마자 출연을 결정했다고 합니다. 주란과 영준 사이에 약간 어색하면서도 미묘한 감정이 흐르는 장면을 연출하고 있는 김상진 감독입니다. 사실 이 영화를 김 감독이 연출하기까진 약간의 비하인드 스토리가 있습니다. 원래 이 영화는 강우석 감독이 연출할 예정이었죠. 그런데 잘 풀리지 않았고, 강우석 감독의 조감독 출신인 김상진 감독이 개입하면서 일이 풀리기 시작했고 결국 직접 메가폰을 잡게 되었습니다. 김 감독은 박정우 작가와 함께, 가장 먼저 조폭과 교사의 성격을 바꾸었다고 하는데요, 원래는 교사가 과거엔 짱이었고 조폭은 예전엔 모범생이었다는 설정을 넣은 게 ‘신의 한 수’였다고 합니다. 이 영화의 카메라는 베테랑 중의 베테랑인 정광석 촬영감독이 잡았습니다. < 동감 >( 김정권 , 2000) 포스팅 에서도 언급했던 정광석 촬영감독은 1960년대부터 활동했던, <신라의 달밤> 현장에선 60대 중반이었던 카메라의 장인이죠. 그럼에도 직접 크레인에 올라가 뷰파인더를 직접 챙기는 모습이었습니다. 김상진 감독은 다음 작품인 <광복절 특사>(2002)도 정광석 촬영감독과 함께 했습니다. 이 날 촬영은 조금 정신 없었는데요, 분식집에 걸려 있는 여러 신을 한꺼번에 찍었기 때문이죠. 그 중 한 장면은 분식집을 찾아온 기종이 굳게 잠긴 문을 보고 이상한 낌새를 채는 신이었습니다. 주란과 영준이 함께 야유회를 간 것이었는데요, 기동만 허탕 친 게 아니었죠. 여학생 세 명도 분식집 문이 잠겼다며 다른 곳으로 가는데요, 이 학생들은 현장에서 캐스팅 했습니다. 하교 중이던 경주여중 학생들이었는데요, 한 번의 NG도 없이 한 번에 오케이 사인을 받아 스태프들의 박수를 받았습니다. 엉겁결에 분식집 일을 돕게 된 기동의 엉거주춤한 모습입니다. <신라의 달밤>이 7번째 영화인 차승원은 코믹 연기가 처음이었습니다. 그래서 심적인 부담감도 적지 않았다고 합니다. “코미디는 해보니까 정말 어렵더라고요. 웃기기 위한 설정으로 장면을 만들어내는 건 사실 뻔하잖아요. 상황이 만들어내는 웃음, 그래서 박장대소할 수 있는 웃음이라야 먹히는 거죠. 근데 그게 쉽지 않더라고요.” 김혜수 이성재 차승원의 조합이 좋았던 로맨스 조폭 코미디 <신라의 달밤>. 원래는 강우석 감독이 고소영 이성재 박중훈 캐스팅으로 찍으려 했던 작품이었다고 합니다. 이미지 디지털화 지원 NAVER
역사에서 가정이란 부질없는 공상에 지나지 않지만, 흥미로운 화두와 재미를 선사하는 건 사실이다. 1909년 10월 26일 하얼빈 역. 만약 조선통감 이토 히로부미가 안중근 의사의 총탄에 쓰러지지 않았다면 역사는 어떻게 변했을까. 현장에서 안중근 의사는 사살되고, 이듬해인 1910년 조선이 일본과 합병되어 초대통독으로 이토 히로부미가 부임했다면 지금과는 전혀 다른 세계가 펼쳐졌을지 모른다. 1919년 3월 1일 파고다공원 불법집회 무산을 시작으로, 1921년 이노우에 2대 조선총독 위임. 1932년 상해 홍구 공원, 윤봉길 의사 현장에서 사살. 1936년 미일 연합군 2차 세계대전 참전. 1943년 일본군 만주국 점령. 1945년 베를린 원폭투하, 2차 세계대전 종료. 1960년 일본 UN 상임이사국 가입. 1965년 사쿠라 1호 위성 발사. 1988년 나고야 올림픽 개최. 2002년 일본 월드컵 개최. 그리고 바야흐로 동아시아 일대가 일본 제국이란 이름 아래 대동아 공영권으로 재통합된 지 약 100년의 시간을 맞이하는 2009년. < 2009 로스트 메모리즈 >는 바로 이 지점에서 출발하는 대체역사물이다. 비록 이 설정은 복거일의 장편소설 『비명을 찾아서』에 크게 빚지고 있지만 한국영화에서 보기 드문(혹은 금기시될 수 있는) 소재와 큰 스케일을 들고 나와 귀추를 주목시켰다. 2002년 당시 제작비가 80억 가까이 들어간 이 영화는 야심찬 한국산 블록버스터였다. 2년에 걸친 시나리오 작업과 압도적인 거대한 세트, 미니어처 특수효과와 CG를 동원한 참신한 비주얼뿐만 아니라 한국과 일본의 톱스타 장동건 과 나카무라 토오루를 각각 투톱으로 배치한 캐스팅 또한 화제작에 걸맞았다. 거기에 한국의 신구 와 안길강 , 천호진 그리고 일본의 다이몬 마사아키와 미츠이시 켄 등 훌륭한 조연진들이 든든하게 뒷받침해주었고, 영화상 중요 모티브가 되는 ‘월령’에 대한 설명은 무려 이마무라 쇼헤이 감독이 특별출연해 무게감을 실어주고 있다. 거기에 중국과 일본을 로케한 실감 나는 영상은 대체역사 판타지에 그럴듯한 분위기와 상황을 설정해주었다. 개봉당시 원안을 제공한 <비명을 찾아서>와 입장 차이가 불거지며 소송에 걸리는 등 영화 외적으로도 크게 이슈화되었지만, 그런 화제성에도 불구하고 지나치게 감성적인 연출과 개연성이 떨어지는 캐릭터, 균형감을 잃어버린 판타지로 인해 전국 300만이 채 안 되는 흥행에 그치고 말았다. 영화의 절반 이상이 일본어로 진행되고, 일본 배우들이 등장하기에 일본에도 수출되었지만, 항일 관련 내용으로 인해 그들 반응 역시 떨떠름하긴 마찬가지였다. 그럼에도 초반의 박력 있는 인트로 몽타주와 지금은 사라진 중앙청과 토요토미 히데요시 동상이 서 있는 광화문 거리 등을 묘사한 충격적인 비주얼 등은 나름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동준 이 담당한 당대 최고 스케일의 음악도 물론! 기획영화의 산실이던 신씨네에서 < 결혼 이야기2 >로 94년 데뷔한 이동준 은 굵직굵직한 화제작들의 음악을 잇달아 담당하며 주목받았다. < 구미호 >와 <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같은 범상치 않은 작품들로 예행연습을 끝낸 그는 강제규 감독과 함께한 < 은행나무침대 >로 한국영화음악의 레퍼런스를 제시했으며, 칸 영화제에 출품됐을 때 미국의 영화전문지 ‘버라이어티’로부터 “바실 폴리두리스와 엔니오 모리꼬네를 합쳐놓은 듯하다”라는 극찬을 듣기도 했다. 이미 91년 <황조가>로 대한민국 무용제에서 음악상을 수상하며 한국형 스코어에 대해 진지한 고민을 시작했던 그는 이후 < 초록물고기 >와 < 지상만가 >같은 드라마부터 < 쉬리 >, < 유령 >, < 퇴마록 >, < 리베라 메 >와 < 천년호 >, < 태극기 휘날리며 >로 이어지는 흥행대작들을 섭렵하며 규모와 감동을 동시에 충족시켰다. 누누이 한스 짐머를 좋아한다고 여러 인터뷰에서 밝혔던 만큼 그 영향을 지대하게 받았지만, 최근 할리우드의 거의 모든 블록버스터들이 이 스타일을 유행처럼 좇아가고 있기에 하나의 경향이나 방법론적인 선택으로 보는 게 옳을 듯싶다. 물론 그는 여기에 안주하지 않고 < 지구를 지켜라! >같은 블랙 코미디와 < 로망스 >같은 격정 멜로의 라틴 사운드, <대왕의 길>과 <미망>같은 사극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변호사>나 <아이리스>시리즈 등의 TV음악과 <난타>, <락햄릿>같은 공연음악과 <배터리> 등의 게임 음악까지 활동 폭을 넓혀가며 전천후 작곡가로 거듭났다. 이동준이 작업한 영화들 <2009 로스트 메모리즈>는 대한민국에서 작곡된 최상급의 블록버스터 스코어를 들려준다. 이전에도 이후에도 이 정도의 박력과 규모를 간직한 한국영화 사운드트랙과 만나기란 쉽지 않을 것이다. 설립된 지 그리 오래되지 않았지만 단원들 대다수가 소련 말기 주요 악단의 악장이나 수석/부수석 급을 역임한 바 있는 100인조 러시아 내셔널 오케스트라가 연주를 맡았으며, 60인조 4부 혼성 합창단까지 합류시킨 그 위용은 가히 압도적이다. 스펙터클한 영상과 숙명적인 캐릭터들의 고뇌와 방황, 그리고 우정과 사랑을 장엄하고 화려한 사운드로 훌륭하게 포장하고 있으며, 탁월한 멜로디 감각을 자랑하는 이동준의 애수 어린 선율은 섬세한 연주와 감성으로 더욱 증폭되어 다가온다. 여전히 액션 씬에서 짐머레스크 스타일이 두드러지긴 하지만 <쉬리>나 <유령>에 비해 세련되어졌고, <은행나무침대>처럼 대금이나 소금, 북과 같은 전통악기와 여성의 한 맺힌 구음을 통해 한국적인 소리에 대한 접목을 꾀하고 있다는 점도 매력적이다. 거기에 일본의 타이고와 사쿠하치 등 전통악기를 동원해 영화의 전체적인 분위기를 묘사하고 있으며, 중간중간 라틴어로 노래하는 엄숙하고 청고한 소리는 드라마틱한 깊이와 다소 생경스러울 수 있는 SF 판타지에 그럴듯한 무게감을 선사한다. 오히려 이 스코어를 온전히 담아내지 못한 영화의 작은 그릇이 아쉽게 느껴질 정도로 이동준의 스코어는 강렬하고 소름 끼친다. 가장 임팩트 있게 다가오는 건 영화 도입부에 흐르는 ‘Prologue’다. 안중근 의사의 저격 실패를 구슬프고 애잔하게 담아낸 선율은 이내 파국의 시나리오로 접어들면서 오케스트라와 4부 혼성 합창단을 힘껏 몰아붙인다. 지난 100년간의 역사를 압축한 사진들을 보여주며 방점을 찍는 이 웅장한 칸타타는 무시무시한 전율과 흥분을 던져준다. 이는 영화상 가장 하이라이트에 등장하는 ‘REQUIEM’에서도 반복된다. 바실 폴리두리스나 한스 짐머를 연상케 하는 장중하고 무거운 사운드는 규모의 스코어가 어떤 위력을 발휘하는지 극명하게 드러낸다. 하지만 무엇보다 이 곡의 중심에 자리 잡고 있는 건 처연한 대금의 한 맺힌 소리다. 라틴어 합창도, 100인조 오케스트라도 감히 담을 수 없는 민족의 심지를 이 투박한 음색이 섬세하게 건든다. 종종 대금은 영화 전반에 깔리는 사쿠하치와 대치되며 두 주인공의 심정과 위치를 상징하기도 한다. ‘사카모토’와 ‘사이고’, ‘(후레이)센진’의 테마는 기타와 피아노, 바이올린 등 익숙한 음색과 쉽고 대중적인 멜로디를 통해 각각의 사연과 깊이에 접근해간다. 멜랑꼴리하면서도 서정적인 분위기를 통해 각자의 입장에서 오는 아픔과 상처, 고통 등을 효과적으로 치유하고 있다. ‘Tempus Porta’은 전형적인 판타지 큐로 운명론적인 합창과 자유의지를 피력하는 여성 구음이 만나는 교감을 통해 역사를 바로잡으려는 의지와 변화가 동시에 읽히며, 테크노 리듬에 독특한 왜색 사운드를 가진 ‘Gayarang’은 류이치 사카모토에게서 많은 영향을 받은 트랙으로 조선인 구역 술집 씬에 사용돼 분위기를 전환시킨다. 액션 큐들이 전형적인 짐머 스타일을 표방하는 게 두고두고 아쉽긴 하지만, 국내에서 이처럼 명확하게 스타일과 스케일을 구현해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의의가 있지 않을까. 특히나 ‘Agit Attack’은 일본 마츠리를 상징하는 사쿠하치와 습격 사운드를 절묘하게 연계시키며 강력한 효과를 보여줬다. 이후 이동준은 이 경험을 발판 삼아 < 천년호 >와 < 각설탕 >에서 바르샤바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작업하며 더욱 원숙미 넘치는 영화음악을 들려주었다. 하지만 이처럼 강력한 파워와 규모, 화려하고 다채로운 사운드를 한데 담아내진 못했다. 감정 과잉에 갖가지 실험과 피나는 노력이 복잡하게 얽혀 이동준의 과도기적인 장단점을 고스란히 노출하고 있지만, 그럼에도 이 사운드트랙이 가치가 있는 건 그 모든 걸 두려워하지 않고 시도하고 완성해냈다는 것이다. <2009 로스트 메모리즈>는 부족하지만 그럼에도 넘치는, 90년대 블록버스터의 자화상을 정확하게 반추하는 의미심장한 사운드트랙이다. Track List 01. Prologue (#1) 02. Seoul, 2009 (#2) 03. ITO Center - Senjin (#4) 04. ITO Center - JBI (#5) 05. Last Of The Senjin (#6) 06. Theme Of Saigo (#10) 07. Gayarang (#12) 08. Theme Of Sakamoto (#13) 09. Theme Of Sakamoto (#21) 10. Youngodae (#22) 11. “INBODA” (Conspiracy)(#30) 12. JBI Escape (#31) 13. Theme Of The Senjin (#34) 14. Theme Of The Senjin (Guitar ver. #35) 15. Agit Attack (#36) 16. REQUIEM (#37) 17. Tempus Porta (The Gate Of The Time) (#45) 18. Friend...Enemy.. (#47) 19. Harbin Station (#48) 20. Again (#49) 21. Epilogue (#50) 22. Lost Memories (Special Trac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