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혹
- 감독
- 박수일
- 제작년도
- 1990
- 출연
- 윤희, 김동현, 박근형, 이덕근, 오영화
2002년 | 싸이더스 감독: 유하 | 원작: 이만교 | 각본: 유하 | 제작: 차승재 | 촬영: 김영호 | 미술: 박일현 | 음악: 김준석 CAST 준영: 감우성 | 연희: 엄정화 유하 감독의 < 결혼은, 미친 짓이다 >는 2000년 이후 한국영화가 처음으로 ‘결혼’에 대해 던진 질문입니다. 어쩌면 이 영화는 결혼에 대한 여성의 판타지를 다루고 있는데요, 연희(엄정화)는 조건 좋은 남자와 결혼하지만 진짜 좋아하는 남자와의 관계도 포기하지 않습니다. “안 들킬 자신”이 있다는 그녀의 행동은 ‘일부일처제’라는 굳건한 제도를 가볍게 넘어서는 대담한 선택이기도 하고요. <결혼은, 미친 짓이다>는 두 번에 걸쳐 현장을 공개했습니다. 2002년 1월이었는데요, 촬영 막바지였죠. 첫 공개는 준영(감우성)의 옥탑방이었습니다. 그곳은 연희의 도움을 받아, 준영이 집에서 독립한 거처죠. 그곳에서 두 사람은 마치 신혼 부부처럼 알콩달콩 깨를 볶는데요, 공개된 장면은 함께 빨래를 하는 신이었습니다. 함께 발로 밟으며 빨래를 하는 두 사람에게 그 일은 노동보다는 유희였죠. 한 달에 열 번 선을 보고 조건 좋은 남자 만나면 그냥 결혼하겠다는 생각을 가진 여자. 결혼과 별개로 진정으로 마음을 줄 수 있고 사랑할 수 있는 애인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여자. 엄정화가 설명하는 ‘연희’라는 캐릭터입니다. 잘 해봐야 “눈에 거슬리지 않는다”는 정도의 칭찬 정도 들을, 티 안 나는 캐릭터. 결혼은 미친 짓이라고 생각하는 노총각 대학 강사. 첫 영화를 찍는 감우성이 이야기하는 ‘준영’이라는 캐릭터입니다. 배경으로 한강이 보이는 이곳은 금호동의 어느 옥탑방입니다. 준영의 집이자 연희에겐 사랑의 공간이기도 하고요. 현장 공개 날은 꽤 쌀쌀한 1월 날씨였는데요, 두 사람은 카메라 밖에서도 마치 연인처럼 다정한 모습이었습니다. 1993년 유하 감독의 첫 영화인 < 바람 부는 날엔 압구정동에 가야 한다 >로 데뷔한 엄정화는 다음 해 < 마누라 죽이기 >( 강우석 , 1994)에 출연한 후, 주로 가수와 TV 연기자로 활동하면서 긴 시간 동안 영화를 떠나 있었습니다. <결혼은, 미친 짓이다>는 8년 만의 컴백 작품인 셈인데요, 이 영화로 다시 충무로의 중심으로 들어올 수 있었죠. 1월에 공개된 또 하나의 현장은 연희와 준영의 신혼 여행 신이었습니다. 연희는 결혼을 앞두고, 연인인 준영과 함께 여행을 떠납니다. 이별 여행? ‘가짜 신혼여행’이라는 표현이 더 적당할, 낭만적인 여정이었죠. 그리고 그들은 해안의 폐선 위에서 함께 앉아 있습니다. 조금 있으면 저녁 노을이 지겠죠. 대학에서 문학을, 대학원에서 영화를 전공한 유하 감독은 자신의 베스트셀러 시집을 영화화한 <바람 부는 날이면 압구정동에 가야 한다>(1993)로 데뷔했지만 한 동안 현장을 떠나 있었습니다. <결혼은, 미친 짓이다>는 유 감독을 9년 만에 소환했는데요, 엄정화와 재회한 작품이기도 하죠. 유하 감독은 이 영화에서 “여자들이 결혼에 대해 느끼는 판타지”를 이야기하고 싶었다고 말합니다. “연희는 조건에 맞는 남자와 결혼하는데, 진짜 좋아하는 남자 역시 안 버리죠. 현실에선 그런 사람을 결혼 때문에 지우기 마련인데, 그 삶을 ‘부록’으로 사는 거예요. 여자에게도 연희 같은 삶을 살고 싶다는 판타지가 있을 것 같아요.” 변산 반도의 전경입니다. 영화 속 계절 설정은 가을이지만, 촬영을 공개했던 날엔 함박눈이 내렸습니다. 현장에서 감우성은 ‘누나’인 엄정화가 추울까 싶어 많은 배려를 했습니다. 감우성은 준영이라는 인물이 “여성을 존중하는 사람”이라고 설정했다고 합니다. “준영은 연희가 미래에 좀더 행복할 수 있는 조건의 남자와 결혼하는 게 낫다고 생각하죠. 여자랑 섹스만 하려는 남자로 준영을 해석했다면 관객들도 느꼈을 거에요. 그렇게 하지 않았기에 무작정 나쁜 놈으로만 보지 않은 것 같고요.” 잔뜩 흐린 날씨지만, 오히려 그런 느낌이 이날 촬영의 쓸쓸하면서도 아련한 톤을 만들어냈습니다. 원작인 이만교의 소설은 2000년 ‘오늘의 작가상’ 수상작인데요, 이때 심사위원 중 한 명이 바로 유하 감독이었습니다. 그는 친분이 있던 싸이더스의 차승대 대표에게 소설을 소개해주었는데요, 판권 구입에 도움을 주었고 각색 작업까지 하게 되었으며 결국엔 메가폰을 잡게 되었습니다. 원작에서 유하 감독이 관심을 가졌던 건 끌었던 ‘두 집 살림’을 하는 연희의 ‘불온함’이었다고 하네요. 이날 가짜 신혼 여행의 컨셉트는 ‘돈 없는 대학원생 부부’였는데요, 그러기에 호텔이 아닌 민박집에서 첫날 밤을 보내기로 하죠. 영화에 등장하는 실제 민박집 주인 아줌마와 두 배우가 기념사진을 찍었습니다. 이날 현장엔 외국인 스태프가 한 명 있었습니다. 촬영부인 도노번 셀. 미국에서 온 그는 소주와 야채 호빵으로 향수를 달랬다고 하네요. 엄정화와 감우성은 이 영화에서 처음 만난 건 아니었습니다. 두 사람 모두 신인 연기자 시절, TV 단막극인 <베스트극장>에 함께 출연한 적이 있었죠. 엄정화는 “오랜만에 함께 출연하니까 서먹하고 그런 게 있었나 봐요. 안 되겠다 싶어서 제가 먼저 다가갔어요. 베드신도 있고 그러니까요. 그래서 그런 장면 전엔 괜히 우성 씨 손도 잡고 있고 그랬어요.” 한편 유하 감독에 의하면, 베드 신 연출에 있어선 감독 자신보다는 감우성의 역할이 컸다고 합니다. 배우들 사이의 친밀함이 이 영화의 힘든 장면들을 무난하게 이끌었던 셈이죠. 이날은 이 영화의 마지막 촬영이었습니다. 모든 스태프들이 모여 해지는 변산반도를 배경으로 기념 촬영을 했습니다. 이미지 디지털화 지원 NAVER
1986년 제임스 호너는 이제 막 영화음악가로서 한창 꽃을 피우고 있는 시기였다. 70년대 전반에 걸쳐 UCLA에서 영화음악을 가르치던 그는 종종 미국영화협회의 의뢰를 받아 독립영화들의 음악을 작곡하며 이론보단 실제 작업에 더 큰 매력을 느꼈는데, 결국 가르치던 것을 그만두고 로저 코만의 도움을 얻어 B급 영화 <심해의 공포 Humanoids from the Deep>와 <우주의 7인 Battle Beyond The Stars>을 통해 상업영화에 데뷔하게 된다. 두 영화에서 각각 그 시절 유행하던 두 스타일, 조르지오 모르도와 반젤리스로 압축되던 전자음악과 존 윌리엄스와 제리 골드스미스로 대표되던 대규모 관현악 사운드, 모두 훌륭하게 들려준 바 있는 이 늦깎이 신인을 주목한 건 당연지사. 웨스 크레이븐의 초기작 <악령의 리사>와 올리버 스톤의 <악마의 손> <늑대인간의 습격> 등 다양한 저예산 장르물들을 통해 노련한 감각과 대담한 시도들을 펼쳐 보이며 실력을 인정받는다. 메이저의 발판에 올라서게 된 건 프랜차이즈 SF < 스타트렉 >의 속편과 월터 힐 감독의 액션 코미디 < 48시간 >이 폭발적인 흥행을 기록하면서부터. 디즈니는 베테랑 영화음악가 조르쥬 들르뤼와 앨머 번스타인이 음악을 맡았던(그러나 해고된) <이상한 실종 Something Wicked This Way Comes>과 <머나먼 시애틀>에 제임스 호너를 대타로 내세우며 그의 실력에 깊은 신뢰감을 보냈고, 이후 < 코쿤 >과 < 코만도 > 등 잇따른 흥행작들을 담당하며 주가가 오르기 시작한다. 스티븐 스필버그가 처음으로 제작한 애니메이션 < 피블의 모험 An American Tail >과 세계적인 지성 움베르토 에코의 베스트셀러를 기반으로 제작된 다국적 프로젝트 < 장미의 이름 >을 앞둔 1986년은 제임스 호너에게 분명 또 다른 분기점이 될 것이 분명했다. 아, 그리고 또 한 작품. 20세기폭스가 7년 만에 속편 제작에 나선 < 에이리언 2 >의 음악도 그의 몫이었다. 제임스 호너 녹음을 위해 영국 땅에 내렸을 때만 해도 호너는 부푼 꿈과 희망을 믿어 의심치 않았다. 영국은 유년시절 왕립음악학교에 다니며 음악을 배우던 제2의 고향이나 다름없었고, 이미 1983년 <브레인스톰>과 < 혹성의 위기 >로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LSO)와 협연을 한 적이 있었기 때문에 딱히 어려울 것도 없었다. 더욱이 제임스 카메론과는 앞서 로저 코만이 제작한 영화 <우주의 7인>에서 미술과 음악으로 만난 바 있기에 소통에도 문제가 없으리라 여겼다. 이는 호너의 오판이었다. <에이리언 2>의 작업은 지옥과도 같았으며, 일생일대 두 번 다시 겪고 싶지 않을 치욕과도 같은 환경이었다. 영화의 개봉일이 점점 다가오고 있었지만 그에게 전달된 촬영분은 전무했다. 작업에 6주면 충분할 것으로 생각했지만 3주가 지나도 촬영은 끝나지 않았고, 편집도 이뤄지지 않았다. 제작자인 게일 앤 허드는 어쩔 수 없이 오케스트라를 먼저 섭외했다. 기다리는 동안 호너는 촬영장과 편집실을 다니며 분위기를 익혀 곡을 쓰는 데 전혀 문제가 없었지만, 편집이 덜 끝나 전체적으로 화면 분량에 정확히 맞추는 게 불가능했다. 더군다나 녹음이 이뤄질 애비로드 스튜디오는 당시 워낙 노후된 장비들로 차 있어서 전자음마저 제대로 구현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시간에 쫓긴 호너는 더 이상 기다릴 수 없어 곡을 쓰고 연주해야 한다고 성토했고, 녹음 하루 전날엔 한 시퀀스가 통째로 편집이 바뀌어 36시간 동안 다시 작업을 해야 했다. 곡에 대한 의견 차이로 호너와 카메론은 수없이 다퉜고, 더 완벽한 사람을 찾아보겠다는 감독의 말에 그만두겠다며 강경하게 응수했다. 결국 호너의 곡은 의도와 상관없이 누더기로 마구 재단되고 반려당하며 삭제되었고, 그는 두 번 다시 제임스 카메론과 작업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호너는 이 영화로 아카데미 음악상에 처음 노미네이트되었지만, 상처뿐인 영광이었다. 에이리언 2 여러모로 제임스 호너의 <에일리언 2>는 제리 골드스미스가 음악을 맡은 전편 < 에이리언 >과 닮았다. 고딕적인 호러 분위기를 물씬 풍겼던 1편과 달리 밀리터리 액션 음악에 가까웠던 후속편이지만, 두 작품 다 영화상에서 스코어가 제대로 구현되지 못했다. 1편의 감독이었던 리들리 스콧과 편집자인 테리 로링스는 제리의 스코어가 너무 빽빽하다고 생각했고, 좀 더 미니멀한 사운드를 찾다 결국 제리의 다른 스코어였던 <프로이드>에서 여러 곡을 골라 배치했다. 엔드 크레딧엔 하워드 핸슨의 ‘Symphony No. 2, Romantic’을 삽입했다. 제리 골드스미스는 이를 두고 죽을 때까지 두 사람을 미워(?)했다. 제임스 호너가 음악을 맡은 속편의 경우도 마찬가지였다. 제임스 카메론은 호너의 다른 스코어였던 < 스타트렉 2 >과 3편의 요소(정확히는 클링곤 테마)가 묻어나기를 요구했고, 오프닝과 엔딩 테마에선 아람 하차투리안의 ‘가야네 발렛 슈트’의 곡조를 인용하기를 바랐다. <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 >에서 잠깐 동안의 평화와 안식을 보여줄 때 흘러나왔던 곡으로, <에일리언 2>에서도 모든 상황이 시작하기 직전의 평화스러운 모습과 모든 것이 종료된 이후 안식을 나타내듯 상징적으로 쓰이길 원했다. 호너가 만든 많은 곡들이 빠졌고, 원래 장면과 다르게 잘려져 부분적으로만 사용되거나 또는 다른 곡으로 대체되었다. 편집상에서 아주 드러내 감독판에서만 들을 수 있는 ‘Dark Discovery / Newt’s Horror’를 비롯해 착륙선을 타고 비행할 때 흐르는 ‘Combat Drop’이나 뉴트가 등장하던 장면에 쓰일 ‘Newt’, 그리고 여왕과 리플리가 대면하던 씬의 ‘The Queen’도 생략되었다. 해병대가 연구실에서 에일리언 숙주를 발견하는 장면에 쓰일 ‘Med. Lab’은 거의 음악 없이 진행되는 바람에 아주 적은 부분만 인용되었고, 대기정화시설에서 흐르던 ‘Atmosphere Station’ 역시 작은 레벨로 분위기를 자아내는 용도로만 사용되었다. 반면 여러 번 반복돼 사용된 큐도 있다. ‘Queen To Bishop’과 ‘Bishop’s Countdown’이 바로 그 곡들로 특히 후자 경우 녹음 당시 한 곡이 비었다는 걸 깨닫고 호너가 단 하루 만에 모든 작업을 마무리한 큐였다. 파워풀하고 아주 강렬한 액션 큐로 지금껏 북미 예고편에서 가장 많이 등장한 곡으로도 유명하다. 진정한 지옥도를 맛보고 싶다면 ‘Futile Escape’가 제격이다. 이미 앞서 얘기한 ‘Bishop’s Countdown’과 리플리가 해병대들을 구하러 장갑차를 끌고 갈 때 흐르는 ‘Ripley’s Rescue’로 변주되긴 했지만, 진정한 묘미는 8분 30초에 이르는 이 대곡에 있다. 제임스 호너가 작업 중에 받았던 모든 스트레스와 고통, 분노, 좌절과 실망을 한데 뭉쳐 격정적으로 쏟아낸 것과 같은 이 악곡은 영화상 가장 긴 탈출 (액션) 시퀀스에 쓰인 트랙으로 가히 세상의 모든 아비규환과 절규, 광기와 공포가 흉포하게 담겨있다. 천지개벽이 일어나듯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가 총공세를 펼쳐대는 관현악의 놀랄만한 비명은 강렬하고도 무시무시하다. 여기가 바로 지옥이구나! 를 깨우치게 할 만큼 모든 혼이 울부짖고 브라스가 포효하며 스트링이 빠르게 활강하고 약동한다. 세상의 모든 악기가 내지르는 공포의 처절한 소리들은 너무도 실감 나게 그리고 절절하게 이 악몽을 묘사한다. 어디에도 없는 출구와 뚫려버린 피난처를 찾아 헤매게 되는 심경을 담아낸 아우성은 극도로 강한 아드레날린을 분비시킨다. 그럼에도 결국 호너는 카메론을 100% 만족시키지 못했다. 카메론은 여전히 전편의 영향력이 남아있기(연장되기)를 바랬고, 그 분위기를 위해 골드스미스의 큐들을 몇 곡 골라 2편에서 그대로 사용했다. 1편 사운드트랙에 있는 ‘Parker’s Death’와 ‘Sleepy Alien’ 등이 그러한 트랙들이다. 2001년에야 이 모든 (생략, 변형된) 큐들을 온전하게 담아낸 디럭스 에디션 버전의 사운드트랙이 출반되었다. 타이타닉, 아바타 두 명의 제임스가 화해하기까지 대략 10년의 세월이 걸렸다. 카메론과 호너는 각각 자신의 분야에서 거장이 되어 있었고, 시간은 완벽주의자인 그 둘을 조금 느긋하고 여유롭게 만들어주었다. 호너는 카메론이 구상한 < 타이타닉 >의 이야기를 맘에 들어 했고, 카메론은 바로 전 해 작업한 호너의 < 브레이브 하트 >를 만족해했다. 둘은 첫 만남에서 5분 만에 화해하고 3시간 동안 <타이타닉>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그리고 카메론과 호너는 이 영화로 처음 아카데미상을 거머쥐었다. 다행히도 이야기의 끝은 해피엔딩이다. 이후 둘은 다시 10 여년이 지나 < 아바타 >의 작업을 함께했으며 세상의 모든 영화의 수익에 관련된 기록을 싹 다 갈아치웠다. 그들은 다시 2016년 이후 <아바타> 후속편들로 세상을 지배할 계획 중에 있다. Track List 1. Main Title 2. Bad Dreams 3. Dark Discovery / Newt's Horror 4. LV-426 5. Combat Drop 6. The Complex 7. Atmosphere Station 8. Med. Lab. 9. Newt 10. Sub-Level 3 11. Ripley's Rescue 12. FaceHuggers 13. Futile Escape 14. Newt Is Taken 15. Going After Newt 16. The Queen 17. Bishop's Countdown 18. Queen To Bishop 19. Resolution And Hyperscape 20. Bad Dreams (Alternate) 21. Ripley's Rescue (Percussion Only) 22. LV-426 (Alternate Edit - Film Version) 23. Combat Drop (Percussion Only) 24. Hyperspace (Alternate End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