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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애니메이션시장의 변화와 융합사례의 확대

[칼럼]애니메이션시장의 변화와 융합사례의 확대 대표 이미지

다양한 플랫폼이 등장하고 콘텐츠를 소비하는 공간과 시간의 모형이 급변하고 있다. 기존 유선 플랫폼 중심의 한정적인 콘텐츠소비에서, 이제는 소비자중심의 맞춤형 콘텐츠를 시간과 공간의 구분과 한계 없이 언제나 어느 곳에서든지 소비할 수 있도록 다양한 모바일콘텐츠가 무차별적으로 공급되고 있다. 

그러다보니, 기존 애니메이션의 배급모형 또한 채널의 특성화를 넘어선 새로운 틈새시장의 가능성을 찾게 되었고, 새로운 소비자를 만들어내야 하는 한계에 이르게 되었다. 즉, 2012년 스마트플랫폼의 일반화와 소비자중심의 소비모형이 일정한 접점을 형성하기 시작하면서, 애니메이션의 기술적 진화와 장르적 다변화는 융합콘텐츠로서의 애니메이션 혁신을 요구하게 된다. 

기존 극장용 장편애니메이션(평균 80분-100분의 러닝타임), 지상파중심의 TV시리즈 애니메이션(30분물기준 13부작이상), DVD용으로 제작되는 특화된 애니메이션(특성화된 장르 혹은 마니아용 전문콘텐츠) 등의 한정적인 배급창구로 고착화되어 있던 애니메이션시장은 2000년대를 넘어서면서 일본애니메이션의 생산과 소비가 주춤하고, 미국 헐리우드중심의 3D애니메이션이 4D상영시스템과 입체애니메이션 등으로 기술진화를 선도하면서 기획 및 제작의 독과점화가 가속화되고 있다. 결국, 유아와 어린이, 10대 청소년들을 주소비대상으로 기획제작되었던 애니메이션의 한계시장이 명확해지면서, 헐리우드 중심의 가족용 콘텐츠, 즉 기존 실사영화와 차별화되지 않는 동일한 시장지향성 콘텐츠가 블록버스터로 제작되는 상황을 제외하면, TV시리즈의 제작물량 또한 급감하는 한계상황이 전 세계적으로 일반화 되고 있다. 

또한, 애니메이션 상품의 독특한 소비특징인 재활용율(평균 7년 주기의 재구매 및 상품수명주기 재가동)이 높아지면서 기존 제작되었던 상품의 데이터물량이 이미 소비시장의 임계치를 초과하게 되었고, 주소비계층의 경제적 규모가 정체되면서 TV시리즈를 중심으로 한 소비시장이 정체 혹은 축소되기 시작한 것이다. 

국내 애니메이션시장 또한 기획 및 제작 물량이 급감하고, 제작되는 애니메이션 또한 대부분이 영유아대상의 캐릭터 애니메이션으로 편향되면서, 가족용 콘텐츠로서의 확대가능성 및 비즈니스 효율성이 한계에 다다르고 있다. 전 세대가 함께 소비할 수 있는 캐릭터의 지속적인 등장 및 시장진입 자체가 어려워지면서 국내 캐릭터비즈니스 또한 나름대로의 혁신필요성을 모색하게 되었다. 

애니메이션의 기획제작이 이제 ‘세대’와 ‘장르’중심에서 ‘스마트플랫폼’과 ‘소비모형의 탐색’으로 급변하는 트랜드에서 새로운 애니메이션의 기획제작모형이 제안되고 실험되어야 할 시점이다. 즉 영유아 애니메이션의 배급일반화로부터 시작된 5분-10분물 애니메이션 시장이 더욱 단편화되고, 극장과 TV중심의 배급창구에서 스마트폰, 스마트패드 등의 모바일 플랫폼중심으로 소비모형이 바뀌는 시점에서 애니메이션의 스토리텔링과 캐릭터디자인의 인지도 생성전략 역시, 다른 차원의 정교한 기획을 필요로 하게 된 것이다.

애니메이션 상품은 이제 기존 ‘브랜드위주의 스토리텔링’에서 ‘캐릭터위주의 신화생성(myth making)전략’으로 전환되었으며, 독특한 소비지향점이 형성되도록 캐릭터의 인지도와 신뢰도 생성을 신화적 내러티브와 연계되는 지점에서 찾게 되었다. 

결국, 애니메이션은 캐릭터를 위한 스토리보드 역할과 신화생성창구 기능으로 특화되고 있으며, 스마트기기를 중심으로 새롭게 부상하고 있는 융합콘텐츠로서의 소비연계모형을 추구하게 되었다. 구체적인 사례로는 콘텐츠테라피의 다양한 치유모델, 혹은 힐링모델로서의 애니메이션이 다양하게 개발되고 있고, 카카오톡과 같은 SNS 맞춤형 1분이내의 초단편 애니메이션이 기념일, 혹은 특정주제의 메일링과 더불어 첨부되고 전달되는 콘텐츠로서 기능하게 된다. 결국, 애니메이션은 최종적인 소비모델을 어떤 방식으로 찾고, 실질적이고 주기적인 안정적 재원(cashcow)의 확보가 필요한 시점인 것이다. 그렇기 위해서는 캐릭터의 인지도와 신뢰도를 실시간으로 형성시키고 확대하기 위한 배급모형의 개발이 더욱 필요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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