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원의 배우열전
연재를 시작하며
이번 주부터 「김종원의 배우열전」이라는 제목으로 해방 후 등장한 영화배우에 대해 써보려 한다. 이는 사실상 ‘해방이후 한국영화배우사“에 해당하는 글로서 필자가 2014년 3월부터 2017년 4월까지 고려대 민족문화연구원이 발행하는 "웹진 민연(民硏)"에 26회에 걸쳐 연재한 「한국영화배우사 돌아보기」 (1919~1946)의 연장선상에 있는 기획물이라고 할 수 있다.
활동사진연쇄극의 여형배우 시대에서 발성영화시대를 거쳐 광복영화 시기에 들어서는 시점까지가 그 대상이었다. <자유만세>의 여주인공 황여희와 조연 하연남이 빠지게 된 이유이기도 하다.
그러나 이 글의 방향이 ’영화배우의 열전‘에 있는 만큼 성장 배경 등 배우 주변의 이야기는 물론 대표적인 출연작과 연기의 특징, 당시의 평가 및 영화사적 의미를 연대기적으로 서술하려 한다. 그동안 한국영화의 역사를 정리한 저서는 몇 권 나왔으나 배우 중심의 역사를 기록한 예는 없었던 만큼 영화사를 연구하는 학구적 눈높이에서 크게 어긋나지 않게 조명하고 평가하려 한다.
우선 해방 후 미군정 시기에서 정부가 수립되는 1940년대 말까지 영화계에 등장한 배우를 대상으로 그 역량과 기여도 등 비중에 따라 45매 내지 30매 또는 15매 분량으로 나눠 집필하게 될 것이다.
발표 기회를 준 영상자료원 관계자들에게 거듭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

[필자 김종원 약력 소개]

1937년 제주시 출생.
1957년~59년 월간 《문학예술》(5월호)및 《사상계》(2월호) 시 추천으로 문단 등장.
1959년 11월 월간 종합지 《자유공론》에 처음으로 「한국 영화평론의 위기와 과제」 발표.
1959년 12월 격월간 《시나리오문예》를 통해 영화평론 활동 시작.
1960년 6월 이영일 등과 한국영화평론가협회 발족.
1981년 한국영화평론가협회 제3대 회장.
1994년 청룡영화상 제1회 정영일 영화평론상 수상
2001년 국제영화비평가연맹 한국본부 제2대 회장.
1998년~2014년 청주대학교 공연영상학부 겸임교수, 동국대학교 대학원 겸임교수,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 겸임교수
2011년~현재 한국영화평론가협회 상임고문
저서로 영화평론집 『영상시대의 우화』(1985 제삼기획), 『스크린 인생론』(1989, 교보문고),
『우리영화100년』(2002, 현암사) 『한국영화사와 비평의 접점』 1,2권 (2007, 현대미학사)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