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여성 통합검색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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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141개
정확도 순 필터
영화정보
여성전선
- 감독
- 김기영
- 제작년도
- 1957
- 출연
- 박상익, 고설봉, 조미령, 박암, 이민, 김동원, 이해랑, 주선태, 정민, 최룡, 김정림, 김미선, 황정순, 이영옥, 전봉옥, 남미랑, 조용수
여성 전용 객차에서
- 감독
- 레바나 리즈 존
- 제작년도
- 2021
수집자료
영화 예고편 모음 No.67
- 매체규격
- Digi-Betacam
- 상영시간
- —
- 자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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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관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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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린〕 현대여성의 생태, 여성전선
- 실물구분
- 아날로그
- 매체유형
- 기사/스크랩
- 보관위치
- —
평범한 현대 멜로 /『슬픔은 여성에게만』
- 실물구분
- 아날로그
- 매체유형
- 기사/스크랩
- 보관위치
- —
평범한 현대 멜로
- 실물구분
- 아날로그
- 매체유형
- 기사/스크랩
- 보관위치
- —
콘텐츠
[한국영화걸작선]여사장
< 여사장 >(1959)은 < 자유부인 >(1956) < 순애보 >(1957)를 계승하는 한형모 감독의 영화를 관통하는 경향성을 보여준다. 1950 ~ 1960년대 한국 사회를 감싸고 있던 근대적 활기에 대한 동경이 역연히 배어 있는 이 영화는 압축적 도시화 과정에서 노출된 무분별한 서구화에 대한 경계를 뚜렷하게 드러낸다. 근대적 ‘가치’와 ‘스타일’에 대한 강렬한 끌림을 형상화하고 있는 이 영화는 서구의 생활방식과 사고, 말을 모방하는 작중 인물들, 근대적 인간형에 대한 묘사, 할리우드 장르 영화에 대한 물신화를 통해 이런 특성을 확인시켜 준다. < 여사장 >의 원작은 1948년 무대에 올라간 연극 「여사장 요안나」이다. 「여사장 요안나」는 서양 문화의 졸속적 영향을 받은 당대 여성에 대한 경고, 여권신장에 대해 한국의 여성들이 갖고 있는 그릇된 추종을 지적하기 위해 창작된 계몽성 짙은 희곡이다. 영화는 ‘신여성’이라는 여성잡지의 사장인 요안나( 조미령 )와 취업 준비생 청년 김용호( 이수련 )의 갈등을 기조에 깔고 있다. 두 사람은 시내 공중전화 부스에서 승강이를 벌이게 되는데, 용호가 신여성사의 신입 기자로 지원하게 되면서 면접에서 재회한다. 용호에게 당한 모멸을 앙갚음하려는 생각에 요안나는 용호를 채용한다. 요안나는 타협을 모르는 완고한 성격의 용호와 자주 부딪히지만, 용호의 지조와 의기에 마음을 빼앗긴다. 종래에는 요안나는 회사를 용호에게 맡기고 전업주부가 되고, 신여성사는 용호가 경영을 시작하자마자 번창해간다. < 여사장 >에는 서구식 모더니티에 대한 거부와 동경이 기이하게 공존한다. 자유연애와 평등주의, 여성주의 등의 서구적 가치를 도덕적 일탈과 정신적 해이로 추궁하던 봉건적 의식이 텍스트를 장악하고 있지만, 한편으로 근대 물질문명에 대한 호기심과 매혹이 싹트고 있었다. 이는 요안나라는 모순적인 인물에 용해되어 있다. 요안나는 근대 이행기의 서울 거리를 활보하는 여인이다. 그녀에 대한 영화의 태도는 분열적이다. 전쟁 이후 등장한 새로운 여성상으로 볼 수 있는 요안나는 소비자본주의와 가치, 신문물의 유입으로 인한 혼란이 그 몸에 아로새겨진 존재들이다. 의상이나 화장법, 대화방식, 라이프스타일에 있어서 일정한 교양과 격식을 갖춘 그는 사회활동에 적극적이고 지적이며 남성에 의존하지 않으려는 독립적인 여성으로서의 모던 걸이다. 요안나에 대한 영화의 묘사는 지극히 표피적이다. 거죽만 현대적인 외양을 하고 있을 뿐 속 빈 강정과 같이 묘사되기 때문이다. 부도덕하고, 예의라고는 없으며, 현란한 치장으로 빈곤한 정신을 감추려는 허세의 아이콘으로 형상화된다. 남성들의 수구적 방어기제가 만들어낸 존재로서 여사장은 교양과 품위를 지닌 현대여성이 아니라 이율배반적인 안티 히로인에 가깝다. ‘여존남비’라는 사훈을 가지고 있지만, 종이 공장 사장을 유혹해 종이를 얻으려는 모습이나 숙부에게 사업 자금을 변통하려는 모습에서 이런 특성이 확인된다. 캐릭터 묘사의 표피성은 남성 주인공 용호도 마찬가지다. 두 인물의 갈등을 극대화하기 위함인지, 용호는 무례한 폭군처럼 그려진다. 신참사원으로서의 예의나 기본도 갖추지 못했을뿐더러 요안나와의 애정 관계에 있어서도 자기 확신이 떨어진다. 그의 주관과 결기, 당찬 남성다움은 여성들을 억압할 때만 폭발한다. 이러한 용호를 통해서는 전통적 가치에 충실한 반면 새것에 민감하지 않은 센스 없는 남자, 또는 강직하기는 하나 눈치 없는 남자 또는 강압과 명령으로 일관하는 남성성에 대한 강조가 두드러진다. 자신의 일에 열정적으로 매달리던 현대여성이 전 근대적 남성의 울타리를 벗어나지 못한 채 체제의 숙명 안으로 묶이게 된다는 결말을 보여주는 < 여사장 >은 계몽의 영화이다. 표면적으로 영화는 당시에 활발하게 개진되던 여성의 사회진출을 부정적인 방향에서 묘사하고, 공적 영역에서 사적 영역으로 여성 역할의 퇴보를 강변하는 영화로 읽을 수 있다. 하지만 남녀의 권력관계가 어이없이 역전된다거나(여존남비에서 남존여비로), 남성 불안의 해소를 위해 여성을 지나치게 희화화한 측면, 이를 위해 극적인 일관성을 무너뜨리는 모험까지 불사하고 있다는 점에서 내적인 불균형을 드러내기도 한다. 모더니티에 대한 매혹이 ‘가치관’이나 ‘이데올로기’의 측면이 아니라 물신화의 양태를 보인다는 점도 흥미롭다. 양장과 화장품, 영어, 액세서리 등 서양 문물에 매료된 육체에 비해 그들의 정신은 근대 이전에 고착되어 있다. 정신의 미성숙과 달리 물질은 근대를 소망하는 당대의 불구적 괴리를 여과 없이 노출하는 것이다. 모더니티에 대한 양가적 태도, 한편으로 근대의 활기에 매료된 동시에 중심으로부터 그것을 밀어내야 하는 당위로부터 파생하는 ‘의미의 미끄러짐’이 발생하는 지점은 바로 여기이다.
[한국영화비디오모험기]괴짜신부 / 별난 새댁
1960년대는 한국영화의 황금기로 불렸다. 그리고 많은 스타들이 대중의 사랑을 받았다. 그러다가 60년대 후반으로 접어들면서 세 명의 미녀 배우가 혜성같이 등장했다. 그녀들은 트로이카라는 이름으로 한국영화계를 주름 잡았다. 문희 , 윤정희 , 남정임 이 바로 그녀들이다. 그녀들은 주로 멜로드라마의 주인공으로 활약하며 자신들의 존재감을 부각하고 관객들의 사랑을 받았다. 그러나 모두가 훌륭한 멜로영화의 주인공이 될 수는 없는 법. 상대적으로 문희와 윤정희가 남정임보다는 작품의 운이 따르기 시작한다. 그래서인지 남정임은 활극이나 코미디 장르의 출연횟수가 상대적으로 두 여배우에 비해서는 많았는데 그 이유는 아마 작품경쟁에서 밀렸기 때문일 지도 모르겠다. 1970년대에 들어서는 한국영화가 침체기로 들어선다. 작품의 수준도 많이 떨어지고, 다양성도 부족해진다. 흥행에 유리하다는 판단에서인지 액션, 활극, 코미디의 비중이 늘어났고, 그런 만큼 여배우들의 입지는 좁아졌다. 문희 , 윤정희 도 코미디 영화의 출연이 늘어났다. 트로이카 중에서는 남정임 이 60년대 후반부터 구봉서 등 인기코미디언과의 콤비로 흥행 성공작을 내놓았다. 하지만 그녀는 능수능란한 코미디언들의 그늘에 가려 뚜렷한 이미지를 각인시키지는 못했다. 문희 역시 멜로드라마에서의 청순함을 코미디 영화에서의 발랄함으로 연결하는 데는 한계를 보였다. 반면 명랑이라는 카테고리로 넓게 펼쳐 놓았을 때, 가장 존재감이 돋보였던 배우는 바로 윤정희다. 김영걸 감독의 1971년 작품 < 괴짜신부 >는 윤정희 의 밝고 명랑한 연기가 돋보이는 작품이다. 결혼식장으로 가는 첫 시퀀스는 이 영화에서 가장 재미있는 장면이다. 이 영화의 주된 내용인 신세대 며느리와 시어머니 간의 갈등과 해결 과정 역시 상당히 유쾌하게 진행된다. 하지만 이 영화에서 가장 돋보이는 것은 바로 윤정희의 얼굴이다. 멜로드라마에서 차갑고 도도한 성숙미가 돋보였던 얼굴이지만 코미디 영화에서 밝고 명랑한 얼굴로의 변화가 전혀 어색하지 않았다. 그녀가 얼마나 다양한 얼굴을 가지고 있는 배우인지 새삼 확인할 수 있는 영화가 바로 <괴짜신부>라고 할 수 있다. 노진섭 감독의 1970년 작품 < 별난 새댁 >에서 문희 는 밝고 명랑한 현대여성을 연기한다. 이 작품은 당시의 신세대라 할 여성의 결혼 해프닝과 딸부잣집의 에피소드를 다루는 코미디영화다. 이 영화에서 문희 역시 기존의 이미지와는 다른 연기를 보여주기 위해 애쓰고 있다. 하지만 비슷한 시기의 < 명동 가시나 >에서 보여주었던 강인한 여성역이 어색 했듯, <별난새댁>의 도도한 신세대 신부라는 역할 역시 어색하다는 느낌을 떨쳐버리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아쉽게도 문희의 얼굴은 윤정희 만큼 다양하진 못했다. 그래도 문희는 멜로드라마에서 만큼은 발군이다. < 괴짜신부 >와 < 별난 새댁 >은 공통적으로 산업화와 서구화되면서 급격하게 변하는 가치관에 대해 다루고 있다. <괴짜신부>는 전통사회에서 현대사회로 넘어가는 시점에서 구세대와 신세대의 갈등이라 할 고부간의 갈등을 다루고, <별난 새댁>은 전통적인 남녀의 역할을 거부하려는 부부간의 갈등을 다루고 있다. 이런 주제는 당시의 가장 큰 이슈였을 것이다. 이렇듯 두 영화는 코미디 영화가 보여줄 수 있는 세태풍자를 소재로 끌고 들어오면서 1970년대 당시의 신세대라 할 여성을 주인공으로 등장시킨다. 그리고 그녀들을 통해 제시하고 있는 것은 바로 파격이다. <괴짜신부>의 백란( 윤정희 )과 <별난 새댁>의 도도해( 문희 )는 전통이라 불리던 질서를 지키기보다는 새초롬한 표정으로 반항한다. 그리고 그로 인해 갈등이 발생한다. 모든 영화가 그렇듯 < 괴짜신부 >와 < 별난 새댁 >도 갈등을 해결한다. 하지만 그 해결과정에서도 더 이상의 파격을 동반하지도 않고, 가치관의 갈등에 대해서도 새로운 대안을 제시하지는 않는다. 서로 간의 이해로 구세대와 신세대의 갈등을 해결 하도록 노력하자는 <괴짜신부>의 메시지는 전형적이긴 하지만 거부감은 없다. 반면 <별난 새댁>은 딸 부자집의 아버지가 새로운 아들( 김정훈 )을 얻게 되는 과정을 통해 갈등이 해결된다. 딸 삼 형제도 좋지만, 결국은 아들이 있어야 한다는 메시지를 은근히 전달함으로써 도도해가 가족계획을 위해 잠자리를 거부하며 갈등을 만들었던 상황은 그저 하나의 해프닝으로 만 끝나고 말았다. 김영걸 감독의 < 괴짜신부 >와 노진섭 감독의 < 별난새댁 >은 한국영화사에 남을 만한 작품성을 보여주는 영화는 아니다. 하지만 불세출의 트로이카 문희 , 윤정희 의 다양한 얼굴을 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 이 영화들은 제 몫은 한 셈이다. 하지만 굳이 따지자면 나는 <괴짜신부>의 손을 들어주고 싶다. 좀 더 자연스러운 윤정희의 연기와 갈등을 해결하는 방식이 마음에 들기 때문이다. < 괴짜신부 > 윤정희 김경수 감독 김영걸 각본 이일목 촬영 이석기 1971년 87분 칼라 판매원 (주)동양프로덕션 영상도서관 배가번호 0172 < 별난 새댁 > 신성일 문희 허장강 감독 노진섭 각본 한기전 촬영 권재홍 1970년 100분 칼라 판매원 한양비디오 영상도서관 배가번호 12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