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팀보이
- 감독
- 오토모 가츠히로
- 제작년도
- 2004
- 출연
- 스즈키 안, 김정애, 코니시 마나미, 윤현정, 나카무라 카츠오, 장승길, 츠카야마 마사네, 테라지마 스스무
“쿵딱 똑뚜르르 똑뚝딱... 쿵딱 똑뚜르르 똑뚝딱...” 뜨개질 바늘 부딪히는 소리가 반복적으로 루핑 되면서 끝없이 뜨개질을 이어가는 단편애니메이션 <마지막 뜨개질 The Last Knit>(로라 네우본넨, 2005)은 최근 생기고 있는 지역중독센터의 주요 정신치료대상이 되기 시작한 ‘인터넷, 모바일 게임 중독’이나 ‘웹툰 중독’처럼 반복되는 지루함에도 불구하고 벗어나기 힘든 말초적 감각의 즐거움으로 채워진 중독과 같이, 갇힌 시야로 인해 한 가지 일에서 헤어나지 못하는 미궁(迷宮)과 같은 병적인 ‘집착’에 관해 다루고 있다. 필자는 이번 추천 애니메이션에 ‘집착으로 쌓인 내공’이라는 주제로 화두를 풀어가려고 한다. 2006년 일본 도쿄아니메페어 출장으로 신주쿠역을 출발해 도쿄역에서 환승, 역사를 막 벗어나려고 할 때였다. 당연히 우리나라와는 기후, 환경, 그리고 지하철에서 풍기는 독특한 냄새 등 생활문화가 여러 가지로 다를 것이라고 짐작을 한 여행이었지만, 서울역을 중심으로 여러 전철역의 선로 옆 도심과의 경계를 위해 위협적으로 세워진 철조망, 콘크리트 방음벽, 오랜 세월 달리는 철마의 분진으로 바닥과 벽들이 온통 빨간색으로 물든 철도변의 모습과는 달리 동경 전철역과 선로주변은 경계석을 제외하고는 철조망이나 방음벽을 볼 수 없었다. 때문에 수없이 지나가는 전철의 소음 속에도 고양, 일산 신도시의 고급 주택가처럼 깔끔하고 멋 부린 주택들이 올망졸망 늘어서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지난밤 일본어 회화책에서 얄팍하게 배운 감탄사를 조용히 내뱉는다. “스고이...!” 전철은 이제 서서히 속도를 더하는데 “아뿔사!” 한 수 더한 ‘깔끔한’ 상황에 열린 입을 다물기가 쉽지 않았다. 아담한 2층집 계단의 난간 손잡이가 스텐레스 봉으로 설치되어 있었는데, 마침 그날은 일요일 아침이라 집주인이 바깥 청소를 시작한 모양이다. 주인장은 스텐레스 손잡이에 광택제를 뿌리고 헝겊으로 빡빡 문지르기 시작한다. 3월 하순의 아침햇살과 동경 시내 풍경이 집주인이 닦아낸 거울 같은 손잡이에 영롱하게 교차되면서 반사 굴절된다. 필자에게는 넋 나가는 충격이었지만 일본 전철선로 옆집 아저씨에게는 지극히 정상적인 상황으로 보였다. 이는 일본 전철역 주변 사람들만의 ‘청결’에 대한 집착으로 봐야 하는가. 아니면 습도 높은 섬나라 민족의 위생강박관념에 의해 오랫동안 진화된 변종 염색체의 고착으로 이해해야 하는가. 일본 사람들의 청결과 위생의 집착에 관한 또다른 에피소드가 있는데, 2005년 히로시마페스티벌로 가져간 PISAF(부천국제학생애니메이션페스티벌) 홍보물 박스를 버리려고 휴지통을 찾았지만 행사장이나 시내 어디에서도 찾지 못해 결국 한국으로 되가져온 방증만으로도 그 순위를 마땅히 세계 1위에 올릴 수 있다. 이러한 데는 일본의 지역적 기후, 풍토 등 환경적 영향이 크다고 할 수 있겠지만 만화와 애니메이션분야에서는 이렇게 깔끔한 민족성이 오히려 긍정적인 결과를 낳을 수 있는 배경이 된 것으로 판단한다. 그래서 16세기 우키요에(浮世繪) 이후 명작 만화와 애니메이션들이 일본에서 많이 나오는 나름대로의 연유가 되는가보다. 문화와 예술작품에 관해서도 이러한 집착과 내공의 함수는 비례한다. 그래서 잔인하게도, 경주 토함산의 석굴암에 대해 우리 민족의 고유 창작품으로서 평가하고 찬사를 보내기에는 찰흙이 아닌 거친 화강암을 수없이 두들겨야만 형태의 변화를 기대할 수 있는 물리적 속성의 모순을 풀지 않고는 그 찬사에 대한 설득력이 부족하여 부득불 공염불에 지나지 않음을 인정해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엿판처럼 질긴 화강석에 망치질을 해보지 않은 여러 미학자들과 평론가들은 우리나라의 천재 석공이 단번에 두들긴 정질에 유아독존 석굴암이 탄생했다고들 감히 평가하고 있다. 그러면 이제 추천 애니메이션을 이야기 해보자. 1987년 도쿄 판타스틱 영화제에 특별 초대되었던 이색 옴니버스 애니메이션 < 미궁물어 迷宮物語 >는 평단으로부터 아낌없는 극찬을 받았고 일련의 비디오물들 보다는 월등하게 탁월한 작품의 완성도 때문에 2년 뒤인 1989년 극장에서 다시 개봉하였다. 또한 이 작품은 현재 거장이 된 린타로, 가와지리 요시아키, 오토모 가츠히로 3명의 감독들이 미궁(迷宮)이란 이름에 걸맞게 마유무라 타쿠(眉村卓) 동명 원작소설의 난해한 이야기를 감독별로 작가적 감성과 색채를 진하게 녹여서 풀어내고 있어 감독들의 발자취와 축적되어가는 작업의 내공을 엿볼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한다. 오프닝작 <라비린스 라비린토스 ラビリンス ラビリントス>의 린타로(りんたろう) 감독은 < 우주해적 캡틴 하록 >(1978) < 은하철도 999 >(1979) < 안녕 은하철도 999 >(1981) < 환마대전 >(1983) < 카무이의 검 >(1985) <불새-봉황편>(1986) < 메트로폴리스 >(2001)를 통해 애니메이션 감독으로 우리에게 익숙해져 있다. 그래서 린타로 감독의 이전의 스타일과는 많은 차이를 느낄 수 있는 이 작품은 ‘라비린스 라비린토스=미궁, 미로’라는 작품제목과 같이 몽환적인 상상력으로 옴니버스 전체의 프롤로그와 에필로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줄거리는 데이브 맥킨의 몽환적 작품 < 미러 마스크 >(2005)의 설정처럼 서커스 극장의 환상으로 시작하는데, 여자아이 사치와 고양이 치치로네가 이상한 피에로를 쫓아 환상의 미로를 지나 이제 막을 올린 서커스 극장 속으로 들어간다. 작품 후반부의 미궁 같은 골목길에서 3D CG처럼 재현된 모호한 공간지각에 대한 상상력은 가히 대단하다. 두 번째 작품은 < 요수도시 >(1987) < 마계도시 신주쿠 >(1988) < 수병위인풍첩 獸兵衛忍風帖; 무사쥬베이 >(1993)으로 유명한 카와지리 요시아키(川尻義昭)의 <달리는 남자 走の男>다. 이 작품은 감독의 분위기가 강하게 드러나는 그림체와 연출 등이 이후의 명작들을 낳게 한 초기 작품으로 충분히 가늠된다. 1등에 대한 집착이 강한 카레이서 ‘잭 휴’가 생명을 담보로 레이싱을 펼쳐 경쟁 카레이서들을 물리치고 1등을 하지만 자동차와 함께 그도 결국 산화해간다는 내용이다. 그러나 린타로나 오토모 가츠히로 감독에 비해 3D 공간감과 구조적인 상상력이 다소 아쉬웠다. 하드고어한 하이프리얼 해부학적 묘사와 유려한 동작, 스토리에 몰입감을 점증해가는 매끄러운 전환을 특징으로 하는 카와지리 요시아키 감독의 ‘옥의 티’로 슬쩍 넘기고 싶다. 세 번째 작품은 한번 본 사람이라면 누구라도 인상 깊게 기억하는 < 아키라 >(1988)와, <노인Z>(1991)의 감독 겸 만화원작자로서, 혹은 < 메모리즈 >(1995)에서 히치콕의 오마주로 22분 18초 동안의 롱 테이크로 연출된 <대포의 거리>와 < 스팀보이 >(2005)의 감독으로 잘 알려진 오토모 가츠히로(おおともかつひろ)의 데뷔작 <공사중지 명령 工事中止命令>이다. 필립 글래스의 ‘자푸라 강 Japura River’처럼 신비로움을 자아내는 단조로운 반복음이 좌우, 앞뒤에서 소리의 정위감(Sound localization)으로 울리면서 정글이 있는 아로아나 공화국의 444프로젝트 공사장 이정표에서 3인칭 시점을 슬로우 아웃으로 멈추면서 작품은 시작된다. 줄거리는 444프로젝트를 중지하기 위해 주인공을 파견하지만 오직 로봇으로만 작업되고 있는 거대한 공사현장의 책임자 로봇은 오히려 파견된 주인공을 감금하고 공사를 계속해서 진행시키려 한다는 내용으로 자연파괴와 기계적인 현실에 갇힌 현대 사회의 인간모습을 풍자하고 있다. 오토모 가츠히로의 모든 작품이 그러하듯 이 작품 역시 세밀한 자연생태와 인공구조물, 그리고 설계도까지 가미되어야만 정확한 움직임이 구현될 수 있는 다양한 기계류에 대한 복잡한 상상력과 세세한 묘사력은 ‘감독’이라는 호칭에 앞서 실로 ‘기계와 구조 컨셉의 달인’이라는 표현이 적절하겠다. < 미궁물어 >가 개봉된 후 오랜 경험과 수련으로 쌓인 일본 만화애니메이션 업계의 내공이 수많은 명작들을 남겼음은 더할 나위가 없지만 그로부터 8년이 지난 1995년에 개봉한 3편의 중편(그녀의 추억;彼女の想いで, 모리모토 코지 감독 / 최취병기;最臭兵器, 오카무라 텐사이 감독 / 대포도시:大砲の街, 오토모 가츠히로 감독)으로 구성된 114분의 또 다른 옴니버스 애니메이션 < 메모리즈 メモリ?ズ >는 완성도와 밀도에서 <미궁물어>의 신선, 난해함을 실사영화보다 더 사실적인 치밀함과 회화적인 묘사에 블랙유머의 여유까지 더해서 업데이트한 일본 중편애니메이션의 결정판이라고 할 수 있겠다. 개인적으로는 우리나라에서 영화관객 수로 법석을 피운 알폰소 쿠아론의 < 그래비티 >(2013)나 크리스토퍼 놀란의 < 인터스텔라 >(2014)는 <메모리즈>의 ‘그녀의 추억’과 ‘최취병기’의 오마주가 아닐까, 라고 치부하고 싶다. 박수근 화백의 ‘낙엽 떨어진 나무’를 팩션과 언어의 향연으로 풀어낸 ‘나목’이 박완서 작가의 공력을 쌓아올린 등단작이 되었듯이 섬세한 감성과 오랜 기간의 수련에서 체득한 내공이 작품에 배어난다는 사실에 주목하면서, 이 시대를 창작하는 젊은 작가들에게 난해하면서도 복잡한 상상력으로 어우러진, 풀기 어려운 방정식 같은 작품 < 미궁물어 >를 감히 추천한다. 시간이 허락된다면 내친김에 < 메모리즈 >까지 보시고... 바흐의 ‘평균율 1권 1번 프렐류드’에서 반복되는 피아노 음이나 필립 그래스의 ‘라비린토스, ‘해변의 아인슈타인 Einstein on the Beach’과 와크티(Uakti)가 연주한 ‘자푸라 강’, ‘아마존 강 Amazon River’의 난해하지만 형이상학적 감성의 신비로움과 환상을 자아내는 단조로운 반복음이 창조해낸 음율의 감미로움을 최면술로 즐기는 사람들은, 오늘처럼 겨울을 더해가는 진눈깨비가 내릴 때, 브람스 4번 교향곡과 스파클링 와인 모스까토 큰 한잔으로 이 계절을 즐겨야 하는 예술가의 사명감을 당연히 수행하듯 소위 엘리트예술은 아는 만큼 보이고 이해하는 만큼 들릴 수밖에 없다. 뵈프 브로기뇽을 배불리 먹지 말고, 맛있게 먹어야 하는 것처럼.
■ 국산 TV애니메이션과 극장애니메이션의 상황 이제 2000년대도 끝나고 2010년대에 접어들었다. 지난 2000년대, 그 중에서도 후반에 접어들면서 한국애니메이션계의 모습은 「극장애니메이션의 위축과 아동용 TV애니메이션의 제작 활성화」로 정리될 수 있을 것 같다. 2000년대 후반 개봉된 극장애니메이션으로는 2009년에 『 로망은 없다 』『 오디션 』, 2008년에 『 인디애니박스: 셀마의 단백질 커피 』와 실사의 로토스코핑 애니메이션 『 그녀는 예뻤다 』, 2007년에 『 천년여우 여우비 』『 빼꼼의 머그잔 여행 』과 『 로보트 태권브이 』 재개봉판 등이 있었다. 보다시피 2008년부터는 인디 애니메이션이나 단관개봉 혹은 소규모 개봉작뿐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다. 2010년에는 4월 현재까지 한국애니메이션 개봉작은 없다. 그 반면 비슷한 시기에 TV애니메이션 쪽으로는 아동용 교육애니메이션이나 유아용 3D애니메이션이 다수 제작되었으며, 드라마를 원작으로 한 『 일지매 』(2009년)나 『 매직키드 마수리 』(2008년), 『장금이의 꿈(2기)』(2007년)라든지 프로야구와 함께 홍보 효과를 노렸던 『 롤링스타즈 』(2009년), 과거의 인기작품을 리메이크한 『NEW 아기공룡 둘리』, 만화 원작의 『 르브바하프 왕국 재건설기 』(2007년) 등 다종다양한 시도가 이루어졌다. 또한 한일 합작 애니메이션으로 『겨울연가』『던전 앤 파이터』『 엘리먼트 헌터 』『 와글와글 꼬꼬맘 』 등이 2009년도에 제작되었고, 한국·캐나다 합작 『 메타제트 』(2009년)나 한중 합작 『 도야지봉 』(2007년) 등도 만들어졌다. 2000년대 후반에 접어들면서 한국에서는, 200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매년 어느 정도 작품이 개봉되던 극장애니메이션이 사실상 사라지고 TV애니메이션, 그 중에서도 아동용 애니메이션의 강세가 확연하게 드러나고 있다. 그 이유로는 역시 예산의 문제가 클 것이다. TV애니메이션 쪽도 방영시간대의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되고는 있으나, 극장애니메이션의 경우 2008년부터는 2년 넘게 사실상 메이저 개봉작이 없다는 것에 비추어 상대적으로 TV애니메이션의 사정이 낫다고는 할 수 있을 듯하다. ■ 2000년대 후반 극장가에서 애니메이션의 분위기 극장 애니메이션 분야에서 2007년 『 로보트 태권브이 』 디지털복원판이 재개봉되면서 한국애니메이션 역사상 최다관객동원(66만명)을 기록했고, 완전 오리지널 작품인 『 천년여우 여우비 』 역시 47만명의 관객을 동원하면서 고무적인 결과를 남겼지만 반대로 그 뒤를 이을 작품은 더 이상 나오지 못하고 있다. 일본애니메이션 역시 2004년 말에 개봉되어 2005년 초까지 300만명 정도를 동원했다는 『 하울의 움직이는 성 』 이후로는, 2008년 말 『 벼랑 위의 포뇨 』가 153만 명을 돌파하며 화제를 모았을 뿐 100만 관객을 동원한 작품은 단 한 편도 없는 상황이다. 2005년 이후로 50만명 이상을 동원한 일본 애니메이션은 『벼랑 위의 포뇨』 외에는 『 명탐정 코난: 칠흑의 추적자 』(2009년, 65만명) 단 한 편에 불과한 상황이다. 나머지는 아동용 애니메이션이 대개 15만에서 30만명 정도의 관객을 동원했고, 아동용이 아닌 일본 애니메이션으로는 『 썸머 워즈 』가 13만명, 『 에반겔리온: 서 』가 7만명, 『 에반겔리온: 파 』가 6만명, 『 시간을 달리는 소녀 』와 『 스팀보이 』가 각각 6만명 이하를 동원한 정도다. 그에 반해 할리우드 애니메이션은 2008년 『 쿵푸 팬더 』가 455만명의 관객을 동원하면서 한국의 애니메이션 관객 최고기록을 갱신했다. 또한 2009년 『 마다가스카 2 』가 123만명, 『 업(UP!) 』이 103만명, 『 아이스 에이지 3: 공룡시대 』가 86만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2008년에는 『 월·E 』가 132만명, 『 꿀벌대소동 』이 124만명, 『 볼트 』가 75만 명을 동원했으며, 2007년에는 『 슈렉 3 』가 283만 명, 『 라따뚜이 』가 102만 명을 동원하는 등 매년 100만 명 이상의 관객을 모은 작품이 나왔다. 2010년에도 『 토이 스토리 3 』『 슈렉 포에버 』 등 대작이 기다리고 있어, 100만 명을 동원하는 작품이 또 나올 것으로 예측된다. 이와 같은 상황에서, 2010년에도 한국애니메이션의 본격적인 극장 개봉은 요원해 보인다. 일본애니메이션조차도 아동용 작품이 50만 명 전후를 동원하면 대성공으로 생각되고 있을 뿐, 스튜디오 지브리 작품, 아니 더 정확히는 미야자키 하야오 작품을 제외하면 흥행 성적이 좋지 않다. 단적으로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이 연출하지 않은 스튜디오 지부리 작품인 『 게드 전기: 어스시의 전설 』은 20만명밖에 관객이 들지 않았다. 그때문에 역시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이 연출하지 않은, 요네바야시 히로마사 감독의 『더부살이 아리에티』(오는 2010년 7월 일본에서 개봉 예정)가 국내에서 어떤 성적을 거둘지 관심이 가는 상황이다. 올해부터 시작되는 2010년대에는 한국애니메이션이 『 로보트 태권 브이 』 재개봉판의 66만명 기록을 돌파하여 100만명의 벽을 꼭 깰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