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닥파닥
- 감독
- 이대희
- 제작년도
- 2012
- 출연
- 시영준, 김현지, 안영미, 현경수, 이호산, 이서준, 김은주, 김자영
한 애니메이션페스티벌에서 장편 작품을 보고 있었다. 피와 폭력, 욕설 등 표현의 수위가 제법 높은 작품이었는데 두 그룹의 가족 관객이 눈에 띄었다. 감독이 상영 전 가벼운 경고(?)를 했지만 작품이 중반에 이르도록 요지부동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 한쪽의 아이들은 잠시 극장을 나간 듯했으나 이내 다시 돌아왔고, 다른 가족은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다. 결국 두 가족 모두 상영의 중간에 자리를 떠나긴 했지만 의아하지 않을 수 없었다. 어른이 보기에도 자극적인 내용이 담긴 작품임을 분명히 인지하고 있었음에도 이들의 입장을 제지하지 않은 주최 측이나 한참 동안 아이들과 영화를 감상한 부모들이 너무 무심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이들이나 보는 움직이는 그림이 잔인해 봤자 얼마나 잔인할까 싶었던 걸까. 이것이 현재 애니메이션을 바라보는 대중들의 시각을 보여주는 한 예가 아닐까 싶다. 애니메이션은 자유로운 소재와 이야기를 표현할 수 있는 영상의 한 장르로 어린이들의 전유물이 아니다. 그러나 국내 TV, 극장에서 상영되는 애니메이션만 봐도 대부분 어린이를 타깃으로 하고 있다. 더군다나 극장용 애니메이션의 경우 할리우드 유명 스튜디오의 작품이 아니고서는 오후 시간에 보기조차 쉽지 않다. 그러나 정작 해외에서는 다양한 장르, 타깃층을 대상으로 한 한국 작가들의 장, 단편 애니메이션들이 호평을 받고 있다. 단편은 이미 2000년대부터 한국 작가들의 작품들이 주목을 받아 왔다. 올해만 해도 세계 5대 애니메이션 중 하나인 안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과 자그레브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에서 정다희 감독의 < 의자 위의 남자 >와 정유미 감독의 < 연애놀이 >가 각각 대상을 수상하며 독창적 예술성을 지닌 작품으로 세계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장편 역시 이성강 감독의 < 마리 이야기 >와 성백엽 감독의 < 오세암 >이 안시에서 2002년, 2004년 대상을 거머쥔 바 있다. 최근에는 연상호 감독의 < 돼지의 왕 >, 안재훈 , 한혜진 감독의 < 소중한 날의 꿈 >, 이대희 감독의 < 파닥파닥 >, 장형윤 감독의 < 우리별 일호와 얼룩소 > 등이 국산 장편 애니메이션의 스펙트럼을 넓히고 있다. 국산 애니메이션이 꾸준하게 그리고 묵묵히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는 점은 분명하다. 그러나 단편은 영화제라는 특정한 공간에서만 즐길 수 있다는 한계를 지니고 있고 장편은 < 블루시걸 > < 아마게돈 > < 원더풀 데이즈 > 등 과거의 예에서 알 수 있듯 화제성에 비해 부진한 흥행 성적을 기록했다. 이는 철저히 상업 논리에 따르는 국내 거대 배급사들이 아동을 타깃 삼지 않은 애니메이션에 관심을 보이지 않는 이유이기도 하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 돼지의 왕 >은 첫선을 보인 부산국제영화제에서 3관왕을 차지하며 매진 행렬을 기록하고 언론의 집중 스포트라이트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극장 확보의 한계에 부딪히며 손익 분기점을 넘지 못했고, < 우리별 일호와 얼룩소 >는 청소년, 여성 타깃의 감성적인 작품임에도 흥행을 위해 국내 시장의 애니메이션 주요 수요층인 가족 관객 중심의 홍보를 선택해야 했다. 유수의 영화제에서 수상한 해외 애니메이션들도 픽사나 드림웍스, 디즈니 등의 작품 외에는 관객들의 관심을 모으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다양한 장르를 자랑하는 일본 애니메이션도 수요가 일부 마니아에 국한돼 있는 형편이다. 반면 할리우드의 대형 스튜디오들은 <겨울왕국> 처럼 막대한 자본의 힘을 바탕으로 가족 관객을 타깃으로 한 뛰어난 퀄리티의 영상과 어른들까지 사로잡을 수 있는 매력적인 스토리텔링으로 자신의 브랜드를 확실히 각인시키며 전 세계 관객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물론 거대 자본을 바탕으로 한 디즈니, 픽사의 작품 퀄리티를 따라잡기는 어렵다. 그럼에도 전형성을 지닌 할리우드의 애니메이션과는 달리 더욱 폭넓은 관객층이 즐길 수 있는 힘 있는 스토리와 개성으로 자신만의 매력과 울림을 가지고 있는 국산 창작 작품들이 늘어나고 있다. 그러나 이들을 즐기고 그 진가를 느낄 수 있는 기회조차 제대로 주어지지 않고 있는 현실 앞에서 편견의 벽은 높기만 하다. 오히려 낮은 퀄리티와 비슷비슷한 내용의 아동 타깃의 애니메이션이 쏟아지고 있는 극장가에서 동급으로 취급되기에 십상이다. 이러한 현실에서도 국내 감독들은 변화를 위한 시도를 멈추지 않고 있다. 홍덕표 감독의 성인을 위한 국내 최초의 VOD 전용 애니메이션 < 발광하는 현대사 >, 현대 문학을 애니메이션으로 오롯이 옮겨낸 안재훈 감독의 < 메밀꽃, 운수 좋은 날, 그리고 봄봄 > 등 최근 선보이고 있는 작품을 통해 본 한국 애니메이션은 작품들의 실패를 딛고 다양성을 만들어나가고 있다.
한국 장편 애니메이션의 르네상스는 두 개의 축으로 재도약 한다는 점이 이전의 경향과 크게 변별점을 가진다. 우선 가장 일반적인 접근 방식으로 사업적인 성공을 목표로 대중적 오락성과 작품성 두 마리 토기를 다 잡으려는 30억 이상의 장편 애니메이션과 작품성과 특정 매니아 층을 겨냥한 10억 이내의 저예산 장편 애니메이션으로 구분될 수 있겠다. 오성윤 감독의 < 마당을 나온 암탉 >과, 100만을 넘긴 3D CG애니메이션 영화인 < 점박이 >가 첫 번째의 대표적인 사례일 것이다. 둘 다 나름 한국의 척박한 애니메이션 시장에서 성공한 모델로 꼽히고 있다. 이러한 작품들은 오랜 제작경험을 가진 스튜디오와 영화제작사와 투자배급사의 안정적인 결합으로 제작 및 마케팅비를 마련하고 100개관 이상의 상영관을 확보하며 관객몰이를 하는 전형적인 메이저 영화들이다. 그러나 이러한 조건을 다 갖춘 애니메이션 영화를 만든다는 것은 그리 쉬운 얘기가 아니다. 무엇 보다 검증 안 된 감독의 첫 번째 장편인 경우는 더욱 그렇다. 작년은 우리에게 저예산 장편의 가능성과 함께 한계도 명확히 깨닳게 한 해였다고 생각한다. 한혜진 , 안재훈 감독의 < 소중한 날의 꿈 >과 연상호 감독의 < 돼지의 왕 >이 극명하게 이러한 현실을 보여주었다. < 돼지의 왕 >은 부산국제영화제의 3관왕 수상과 칸국제영화제 감독주관으로 초청되며 언론의 집중조명과 호의적 국내외 여론형성으로 차기작 < 사이비 >의 투자결정과 일련의 과정이 지금까지의 한국애니메이션에서는 볼 수 없었던 분위기와 현상들은 메이저급 장편애니메이션이 펼쳐온 전략과 분명 차별화된 것으로 앞으로의 행보에 주목해야 할 이유이다. 최근 개봉한 이대희 감독의 첫 번째 장편 < 파닥 파닥 >과 아카데미 제작연구과정의 김선아 , 박세희 감독의 < 은실이 >는 이러한 면에서 다시 곱씹어볼 만한 작품들이다. 이대희 감독의 <파닥 파닥>은 < 돼지의 왕 >에 비하면 7억이라는 상대적으로 큰 제작비와 영화진흥위원회 프로모션 지원사업을 받아 개봉한 3D애니메이션으로 아마도 3D장편 중에는 가장 저렴한? 제작비로 완성한 애니메이션이라고 할 수 있다. 횟집의 어항에 갇힌 고등어인 ‘파닥 파닥’의 탈출을 둘러싼 어항 속 물고기 캐릭터들의 이해관계를 통해 인간의 세상사를 비판적이고 풍자적으로 그려낸 이야기로 다소 무거운 현실 이야기를 중심으로 다루고 있다는 것이 다른 독립, 저예산 장편애니메이션과 같다고 할 수 있다. 영화아카데미 장편 제작연구과정 작으로 올 겨울 개봉한 장편애니메이션 < 은실이 > 또한 한 마을의 정신지체장애를 가진 소녀를 둘러싼 성적 폭력성을 방관자와 가해자의 입장에서 우리사회의 약자에 대한 태도의 양면성을 그려낸 작품으로 최근 이슈화 되고 있는 집단적 성도덕성의 추락을 꼬집고 있다. 저예산 장편 애니메이션이 이러한 사회문제화 된 소재의 선택과 감독의 연출에 있어 좀 더 자유로운 건 메이저 영화들이 가져갈 수 없는 큰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장편이라는 도전과 제작경험이라는 값진 이득 이면에는 많은 부분 잃는 것도 있는 것 같다. 즉, 감독이 추구하는 작품세계와는 별개로 무언가 안 어울리는 제작시스템과 배급환경에 지배를 받고 있는 것 때문이다. 이는 단순히 제작비 규모의 문제만이 아니라 제작에 상당부분을 외부인력으로 아웃소싱 할 수밖에 없는 저예산 장편 애니메이션 제작 현실에서 제작 스탭의 공감과 참여방식의 문제, 컨트롤의 범위와 한계에 대한 문제이다. 제작인력의 안정적인 확보만큼이나 적절한 노동력의 활용과 시스템의 지원에 대한 문제는 특히 독립 장편 애니메이션에 새롭게 부각될 문제이기도 하다. 또한 배급에 관련해서는 자본의 논리에 지배 받을 수밖에 없는 거대한 배급시스템에 표류하는 저예산 영화들의 통제하기 어려운 것이 가장 큰 현실적인 벽이다. 그나마 < 파닥 파닥 >이 CGV무비꼴라주상과 영화진흥위원회 지원이 없었다면 개봉조차 어려웠을 것을 생각하면 다양성 영화에 정부지원은 제작 및 마케팅 지원을 대폭 확대하는 것이 가장 현실적인 해결 방안이라고 볼 수 있다. < 파닥 파닥 >은 50개관 상영 첫 주 5천명 정도의 저조한 성적에 그쳤지만 이는 여름성수기를 맞아 쏟아진 국내외 대작에 밀린 어쩔 수 없는 부분으로 무엇보다 어려운 제작현실에서도 끈기와 열정을 잃지 않고 견뎌낸 감독과 제작진에 큰 격려를 보내고 싶다. 긍정적인 평가로는 저예산에서 감히 디즈니영화에서나 볼 수 있는 뮤지컬 장면으로 연출을 시도했고 영화를 좀 더 풍요롭게 만들고 이야기를 전달하는데 성공적이었다고 생각한다. 또한 3D와 2D의 적절한 제작방식의 활용 등 새로운 도전도 눈에 띄었다. 마지막으로 저예산 애니메이션들이 해마다 한 두 편 개봉하는 것은 감독이 커나가고 시장을 다양화 하는 면에서 반가운 일이지만 아직도 한국의 저예산 장편 애니메이션은 갈 길이 많이 남아 있다. 작품으로서의 완성도와 함께 관객에 대한 재미를 다 줄 수 있는 작품이 나와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 상업영화의 기본 생존법칙을 그대로 따를 필요는 없지만 관객이 외면하는 저예산, 독립 장편 애니메이션은 존재 할 수 없을 것이기 때문이다. 여기서 재미란 단순한 오락은 아닐 것이다. 메이저 작품이 잃어버린 독창적인 매력이라고 할까? 해답은 작품을 만드는 감독과 이를 기대하며 기다리는 관객에게 있을 것이다.
애니메이션 DB에 있는 지난 칼럼들을 읽어보니 문득 고래관광이 떠올랐다. 고래관련 산업에 종사하는 우리들은 고래관광코스에서 한국의 고래를 보기 위해 크루즈에 탔다. 그리고 선상에서 고래를 보며 이야기를 나눌 생각이었다. 그런데 한참이 지나도 바다에 고래가 보이지 않았다. 그래도 이야기는 해야 되니까 누구는 미국 고래이야기를, 또 어떤 사람은 일본 고래이야기를, 또 어떤 사람은 예전에 이 근방에서 살았다던 고래를, 또 어떤 사람은 고래의 미적인 아름다움에 대해 이야기를 시작했다. 그렇게 우리는 실제로는 볼 수 없었던 고래이야기를 계속 하고 있었다. 이상하게 형이상학적이다. 꼭 사무엘 베케트의 ‘고도를 기다리며’ 같다. 어째든 오늘은 존재하지 않는 아름다운 향유고래의 이야기는 그만하고 학교 앞바다에서 볼수 있는 작은 학생 고래와 깊은 바다에서 지원제도만 먹고 산다는 독립 고래들의 이야기를 하려고 한다. 2010년 한국 독립, 단편 애니메이션 나만의 결산. 두둥! ☆2010 최고의 신인 < 코피루왁 >의 한지원 감독 정말 혜성 같은 신인이 등장했다. 이게 졸업 작품도 아니고 실습작품이라니. 긴 러닝타임을 소화해 내는 저력, 세련된 스타일, 선명한 주제의식. 단연 올해의 최고의 작품이다. 이 스물 두 살의 젊은 감독의 장편이 벌써부터 기대된다. 일본애니메이션 스타일이라는 비판을 받기도 하지만, 그게 어때서? 우리는 영향을 받을 한국애니메이션을 본 것이 너무 오래 되었지 않나. 감독 인터뷰를 보니, 만화에 도전해 볼 생각이라는데 그러지 말고 애니메이션을 계속 만들었으면 좋겠다. ☆2010 최고의 작화 < 하트 >의 오수형 감독 오수형 은 질리지도 않고 농밀한 움직임을 가진 애니메이션을 만들어 내고 있다. 전작 도 부드럽기 그지없는 애니메이팅을 보여주지만 이번 작품 또한 충격적이다. 상당히 입체감을 가진 이미지여서 어떤 사람은 3D를 사용한 것이 아닌지 의심하기도 하지만 감독에게 확인해 보니, 100% 2D라고 한다. ☆2010년 상복 < 고양이 입속으로 뛰어들다 >의 최진성 감독 단편이지만 극장용에 가까운 놀라운 퀄리티를 보여준다. 하지만 대사가 별로 없어서 좀 길게 느껴진다. 2010콘텐츠 어워드, 서울 창작애니메이션 대상을 수상했다. < 레일 > 명배영 감독 아쉽게 아직 못 봤다. 부천 환타스틱 영화제, 서울 창작애니메이션 대상, 아시아그라프 등에서 수상했다. ☆2010 신작을 내 놓은 주목할 만한 작가들 < 일상적인 삶 >의 김준 감독 < 도시에 사는 사람들의 공간감 >에 이어 섬세한 일상에 대한 표현, 사색과 관찰하기, 자신이 살고 있는 서울의 공간을 세밀하게 보여준다. < 깡통 > 정민지 감독 이 작품이야말로 < 아빠하고 나하고 >와 이어지는 계원 스타일 애니메이션의 장점을 계승하고 있는 작품. < 동물 농장 >에 이어 한국사회의 여성의 상품화라는 주제의식과 같은 미술 스타일을 보여준다. < 맘 >의 장욱상 감독 <인더포레스트>와 < 토이 아티스트 >로 끊임없이 좋은 단편을 만들고 있는 장욱상 감독. 이번에는 미니어쳐와 3D가 합쳐진 Mom을 만들었다. 결합은 성공. < 묘아 >의 강민지 감독 전작은 화면이 분할되며 접히는 놀라운 페이퍼 애니메이션 <종이 한장>. 이번에는 고양이를 위한 애니메이션. 올해 나온 페이퍼 애니메이션으로 최고 작품. < 수달이야기 >의 권미정 감독 동물들이 귀엽다. 하지만 제목은 너무 무난한게 아닐까? 권미정 감독은 수많은 외주들을 해나가며 지속가능한 삶, 환경. 생태계 파괴를 경고하는 작품을 계속 만들에 내고 있다. < 도시 >의 김예영, 김영근 감독 작년 < 산책가 >로 바쁜 한해를 보냈던, 만나보면 귀엽고 사랑스러운 두 감독. 이번에는 메트로폴리스에서의 분절된 개인을 보여주었다. 단편 작업 외에 새로운 사업을 구상하고 있는데 건투를 빈다. 의 황은정 감독 2001년 < 절망의 아침식사 >라는 특별한 단편을 만든 그녀, 10년 만에 돌아왔다. 여전히 키치적이며 실험적인 자신의 특색을 지키면서. 아마 감독은 그 10년 사이 유학을 갔다온 듯 하다. < Birthday Party >의 조주상 감독 양성평등이라는 짧고 경쾌한 애니메이션 각종 페스티발을 휘쓸었던 조주상 감독. 2008년 < 픽토그램 스토리 >에 이어 올해는 3D 애니메이션을 만들었다. 의 박재영 감독 < 창조기 >라는 독특한 애니메이션 만들었던 시골에서 상경한 박재영 감독의 두 번째 작품. 애니메이션 제작과 서울 생활 적응 모두 잘하기를. ☆2010 장편과 OVA < 돼지의 왕 >의 연상호 감독 1억 2천만원의 예산으로 5개월 만에 장편을 만들고 있는 괴물 같은 생산력. 2011년 2월에 완성된다고 한다. 아카데미 제작 연구과정 장편 개봉되어 많은 관객이 보는 로망은 없었지만. 짧은 기간과 적은 예산을 생각하면 꽤 사랑스러운 작품이 나왔다. 보다보면 재미있다. 정말이다. SICAF에서의 수상은 당연한 결과. < 소중한 날의 꿈 > 부산 영화제 상영 매진사례로 못 봤다. 너무 궁금하다. 어서 개봉하기를. < 파닥 파닥 >의 이대희 감독의 고난의 행군. 단편 ‘ 페이퍼 보이 ’를 만들었던 이대희 감독의 독립장편인 < 파닥 파닥 >이 저예산 제작으로 인한 막판 고난의 행군을 하고 있다. 꼭 완성되어 개봉했으면 좋겠다. < 고스트 메신저 > 스튜디오 애니멀의 야심작. 벌써부터 엄청난 팬을 거느린 애니멀의 야심작. OVA를 겨냥하고 만들고 있다고 한다. 조경훈 대표, 구봉회 감독의 야심이 이제 슬슬 본격적인 작품으로 성과 낼 때가 되었다. 많은 팬들의 기대가 있는 작품이니까 상업적인 성과도 냈으면 좋겠다. < 우리별 일호와 얼룩소 >, <지금이 아니면 안돼>의 장편 제작 스튜디오 <지금이 아니면 안돼>의 장형윤 감독의 장편 <우리별 일호와 얼룩소>가 서울애니메이션 센터의 제작 지원으로 4억 5천만원의 예산으로 제작에 돌입하였다. 뭐니 뭐니 해도 올해의 최고의 소식이었다. 하하. 열심히 하겠습니다. ☆2010년 우울한 소식들 ‘인디애니페스트 문화부 지원 중단’ 유일한 국내 작품을 대상으로 한 애니메이션 영화제인 ‘인디애니페스트’가 촛불 집회 참여 단체라는 이유로 예산이 삭감되었다. ‘한국컨텐츠진흥원 단편애니메이션 지원사업 중단’ 내년부터는 단편애니메이션 제작지원 사업이 중단 될 듯하다. 이 제작지원은 서울 애니메이션의 센터의 제작지원과 함께 한국 단편 애니메이션의 중요한 버팀목이었다. 이 사업이 사라지게 되면서 단편 작가들은 앞으로 더 힘든 시간을 보내야 될 것만 같다. 단편이 그 특징상 영화제 수상 외에 수출실적이 안나오는 것은 알지만 한국 단편의 놀라운 성장의 중요한 밑거름이 된 사업인 만큼 꼭 되살렸으면 좋겠다. 이렇게 2010년 한해도 마무리 되었다. 개인적으로 올해를 돌아보면 이기호 소설집의 제목이 생각난다. 갈팡질팡하다가 내 이럴 줄 알았지.